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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부리의 산행스케치

해운대의 진산인 장산과 구곡산의 만추 본문

전국유명산/경남권산행

해운대의 진산인 장산과 구곡산의 만추

붕부리 2010. 11. 12. 07:42

1. 산행번호 : 10-63

2. 일     시 : 2010년 11월 9일 화요일

3. 동     행 : 내사랑 초이와 함께

4. 날     씨 : 맑음(연무)

5. 산행거리 : 약 10.8km(도상거리)

6. 산행시간 : 5시간 40분(중식, 휴식 포함)

7. 산행코스 : 대천공원-옥녀봉-장산-억새밭-구곡산-산림욕장-양운폭포-대천공원

 

해운대 장산-구곡산 산행개념도(부산일보) 

 

해운대 장산-구곡산 산행개념도(국제신문) 

 

 

어제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고 바람이 제법 세차게 불어 오는 것을 보니 며칠 동안 이어져 온 연무가 사라질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니 예상대로 날씨가 쾌청하여 기상정보를 보니 부산의 시정이 28km이다. 이렇게 좋은 날 가만히 있을 수 없지

그래서 아내와 함께 그 동안 한 번 가봐야지 하고 생각해 두었던 해운대 진산인 장산을 산행하기로 했다.

 

울산에서 해운대행 버스를 타고가서 기사분께 부탁을 하여 장산 입구에 하산을 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오늘 산행코스는 부산일보 산&산 136회 장산 옥녀봉-구곡산(2007. 11. 29) 코스를 그대로 답사하기로 했다.

장산 입구인 대천공원에는 울긋불긋 가로수 아래로 산책과 운동을 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우리는 장산사 입구에서 왼쪽으로 진행하여 계곡을 가로질러 장산 정상으로 향했다.

먼저 옥녀봉에 올라서니 산행을 시작했던 대천공원과 해운대 시가지를 비롯하여 광안대교가 보이기 시작하고,

중봉에 올라서니 장산 정상이 손에 잡힐 듯 하고 구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일목요연하게 보인다.

장산 정상에 도착을 하니 송정에서 영도로 이어지는 해안선과 바다를 가로질러 세워진 광안대교가 훤히 내려다보이고,

부산 시가지 전망과 함께 해운대 앞 바다는 햇빛을 반사하여 금빛으로 일렁이는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정상을 지키고 있는 군부대 철책을 왼쪽으로 돌아가니 너럭바위 전망대를 만나게 되는데,

이번에는 시가지 너머로 금정산에서 백양산과 구덕산으로 이어지는 부산의 산들이 파노라마로 조망되는데,

날아갈 듯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에 체감기온은 영하로 뚝 떨어진 느낌이라서 전망을 제대로 즐길 새도 없이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임도를 만난 후 이번에는 군부대 철책을 오른쪽으로 돌아가니 억새밭을 만나게 되는데,

은빛 억새가 바람에 이리저리 춤을 추는 광경이 가을 산의 아름다움을 한 껏 느끼게 한다.

억새밭에서 왼쪽으로 다시 능선 마루금으로 올라간 후 임도를 따라 구곡산으로 향하다보면

산성산 안내판을 지난 임도에서는 북쪽으로 달음산, 철마산 등 기장의 산들과 그 동쪽을 기장의 해안선이 조망되었다.

구곡산 정상 직전 전망바위에 올라서면 장산을 비롯하여 지금까지 진행했던 경로와 장산의 동쪽 산세가 한 눈에 보이고,

구곡산 정상은 사방 잡목으로 조망은 없으나 나무가지 너머로 송정 앞바다가 보였다.

구곡산 정상 아래 장산마을의 몇 호 되지 않지만 블록과 슬레트로 짓어진 오랜된 주택을 보니  

수 십년 전 산지를 개간하며 살아왔을 개척민들의 애환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다.

장산마을에서 대천공원으로 내려오는 길은 장산 오름길과 달리 송림 사이로 난 조용하고 호젓한 산길이 너무 좋았다.  

산길을 벗어나 대천공원 산책로로 내려선 후, 산책로를 따라 양운폭포 보러 갔는데,

산책로 옆에 보이는 양운폭포보다는 그 아래에 협곡 사이로 숨어있는 폭포가 오히려 더 멋스럽게 보였다.

 

장산을 산행해보니 시가지와 바로 인접한데다가 산세도 험하지 않고 높이도 적당하여 시민들이 부담없이 오를 수 있는 산으로

인근 주민들은 언제든지 찾아가서 산책과 여유를 즐길 수 있어 마치 어머니 품 속같은 산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해운대의 진산답게 산행하면서 바라본 전망도 아주 좋아서 항구도시 부산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멋진 산이었다.

 

  

대천공원의 만추 

 

해운대의 이미지를 돛, 돛대, 장승, 파도를 형상화한 조형물 

 

장안사 입석에서 왼쪽으로 진행 

 

계곡을 건너고 

 

장산으로 올라가는 등로 들머리 

 

옥녀봉 정상 

 

옥녀봉에서 바라보 해운대 신시가지 

 

줌으로 당겨본 대천공원 

 

장산 산줄기 너머로 보이는 광안대교 

 

중봉 정상의 바위 

 

중봉에서 바라본 장산 

 

중봉에서 바라본 구곡산과 장산마을(원)

 

산불이 난 능선을 올라가고 

 

줌으로 당겨본 며칠 전에 산행했던 황령산과 금련산 

 

옥녀봉(좌)와 중봉(우) 너머로 보이는 해운대 신시가지 

 

장산 정상석 

 

장산 정상에 바라본 송정 방면 조망 

 

해운대 시가지 조망 

 

줌으로 당겨본 해운대 해수욕장 

 

광안대교 방면 조망 

 

줌으로 당겨본 광안대교 

 

황령산 방면 시가지 조망 

 

줌으로 당겨본 황령산, 금련산 

 

정상석에서 왼쪽으로 돌아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시가지와 황령산 그 너머로 보이는 구덕산(좌)과 백양산(우) 

 

백양산(좌), 금정산(우)과 부산 시가지 

 

줌으로 당겨본 회동저수지와 그 너머로 어렴풋이 보이는 영남알프스 산그리메

 

줌으로 당겨본 사직 운동장 

 

군부대 우회로에는 무시무시한 지뢰경고판 붙혀있고... 

 

억새밭(국제신문 개념도에 표시된 억새밭) 풍경 

 

 

 

 

 

 

 

 

다시 주능선에 올라 낙엽이 수북이 쌓인 임도를 따라 구곡산으로... 

 

장산에서 구곡산 사이 억새밭(부산일보 개념도 표시된 억새) 풍경

 

 

 

 

임도를 따라 구곡산으로 

 

임도에서 바라본 기장군 일대 해안선 

 

억새 너머로 보이는 장산 정상 

 

억새 사이로 이름모를 노란 열매가 지천으로 깔려있고... 

 

이 노란 열매가 무엇일까? 

 

억새 너머로 보이는 고층 건물과 바다

 

장산마을로 이어지는 임도 

 

구곡산 정상 직전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내려가야할 능선(좌)와 그 너머로 보이는 마린시티의 마천루

 

장산 정상 그 왼쪽으로 보이는 옥녀봉, 중봉 

 

장산 정상에서 구곡산으로 이어지는 지나왔던 능선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천성산(좌), 대운산(중), 달음산(우)와 그 앞으로 보이는 기장의 산그리메

 

구곡산 정상석 

 

구곡산 정상에서 줌으로 당겨본 송정 

 

구곡산 정상 직후 바위전망대에서 장산을 바라보고 있는 아내 

 

장산마을로 들어서면서

 

장산마을 입석과 안내판 

 

 

마을에서 표시된 임도를 따라 진행 

 

임도를 따라 약 300m 진행하다 왼쪽 숲길로 진행 

 

때묻지 않는 숲길

 

이런 너덜지대도 지나고 

 

 

산길을 벗어나 대천공원 산책로로 내려서고

 

폭포사 입구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 양운폭포로... 

 

산책로에서 바라본 양운폭포 

 

양운폭포 

 

양운폭포 아래에 있는 협곡 사이로 보이는 폭포 

 

폭포사 전경 

 

생태습지 학습장 

 

대천공원 내 저수지 소경 

 

대천공원 우주선을 형상화한 놀이시설 

 

산행을 마치고 해운대 신시가지에서 바라본 장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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