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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부리의 산행스케치

가지산 서북2능선과 북릉 본문

영남알프스/가지산군

가지산 서북2능선과 북릉

붕부리 2010. 12. 4. 20:08

1. 산행번호 : 10-66

2. 일     시 : 2010년 12월 3일 금요일

3. 동     행 : 나 홀로

4. 날     씨 : 맑음

5. 산행거리 : 약 12.4km(도상거리)

                 삼양리입구-3.4km-아랫재-1.1km-서북2능선들머리-1.6km-서북2능선날머리-1.6km-가지산-3.3km-

                 큰골합수점-1.4km-사리암주차장 

6. 산행코스 : 삼양리입구(08:47)-아랫재(09:49)-서북2능선들머리(10:09)-1전망바위(10:50~11:00)-서북2능선날머리(11:54)-

                 가지산(12:30~13:07)-북봉(13:29)-북릉혤기장(14:22~14:27)-큰골합수점(14:04~15:11)-사리암주차장(15:30)

 

가지산 서북2능선-북릉 산행지도  

 

 

가지산 정상에서 서쪽 방향의 능선 산행코스 중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서북2능선을 산행해보기로 했다.

석남사주차장에서 8시 30분 밀양행 첫 버스를 타고 산행기점인 삼양리 입구에 하차를 하니

맑은 날씨지만 제법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때 아닌 황사로 인해 스산한 분위기이다.

아랫재에 도착을 하니 아랫재를 지키고 있던 가운산방이 말끔히 철거되어 있다.

 

아랫재에서 심심이골을 따라 약 20여분 진행을 하면 베어진 나무가 있는데 여기가 바로 가지산 서북2능선 들머리이다.

서북2능선은 말이 산행코스이지 들머리부터 아예 길이 보이지 않고 먼저 다녀가신 산님들의 시그널에 의존하여

계곡을 건넌 후 무작정 앞에 보이는 능선을 향해 올라가자 희미한 등로가 보인다.

서북2능선에 접어들면서 멧돼지가 출몰한다는 소문을 듣고 연신 호루라기를 불면서 진행을 하였다. 

가파르고 거친 능선길을 따라 진행을 하다보면 첫 번째 전망바위에 만나게 되고 여기에 올라서면 운문산 한 눈에 들어오고,

이 후 산죽이 우거진 산길을 좀 더 올라가면 두 번째 전망바위를 만나게 되는데

이번에는 가지산 북봉(청도귀바위)와 북서릉 그리고 서북1능선이 손에 잡힐 듯 훤히 바라다 보인다.  

다시 조금 더 올라가면 세 번째 전망바위를 운문산에서 가지산 북봉까지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전망이 일품이고

세 번째 전망바위에서 잡목을 헤치고 약 30여분 진행을 하자 운문지맥 서북2능선 갈림길에 도착하게 되었다.

 

가지산 정상에 올라서자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세찬 바람이 불어오지만 아침에 있던 황사가 말끔히 사라지고,

구름 한 점없는 맑은 날씨에 영남알프스의 주봉답게 사방으로 일망무제 조망이 정말 환상적이다.

뼈속까지 파고드는 칼바람을 피해 정상대피소에서 점심을 먹고, 오랜만에 북릉길을 향했다.

산죽이 울창한 북릉길을 따라 난공불략의 성처럼 버티고 있는 북봉(청도귀바위)에 올라서자

오늘 올라왔던 서북2능선과 그 앞쪽의 서북1능선 등 운문지맥에서 심심이골로 떨어지는 능선들이 일목요연하게 조망된다.

북릉길은 매우 위험하고 거친 등로로 이 길을 산행할 때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북봉을 내려가는 길은 수직에 가까운 경사에다 곳곳에 로프가 매어져 있어 발디딤 하나하나를 조심해야 하고,

북릉헬기장에서 큰골합수점으로 내려가는 등로도 비탈길에다 쌓인 낙엽으로 미끄러워 주의해야만 했다.

 

큰골합수점에 도착을 하니 세찬 골바람에 낙엽이 어지럽게 휘날려 스산한 느낌이다.

사리암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오후 3시 30분, 여기서 산행을 마치고 1시간을 기다려  

오후 4시 30분에 출발을 하는 사리암버스를 타고 언양으로 향했다.

 

오늘 산행한 가지산 서북2능선은 등로가 뚜렷하지 않아서 거의 개척산행에 가깝고, 나 홀로 산행이라서 많이 걱정이 했는데,

올라가면서 보니 잡목이 거추장스럽기는 하지만 생각보다는 등로 자체는 크게 위험하지 않았고,

중간에서 만나는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운문산과 가지산 북릉 조망이 참으로 좋은 산행코스인 것 같다. 

 

 

산행기점인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입구

 

상양마을로 들어서며서 가야할 아랫재를 바라보고

 

상양마을에서 바라본 운문산

 

아랫재로 올라가는 산길로 접어들고

 

아랫재를 지키던 가운산방이 철거되었네.

 

아랫재에서 바라본 가지산 북봉(청도귀바위)

 

아랫재 샘물 한 모금으로 갈증을 달래고...

 

낙엽이 무성한 심심이골 등로

 

가지산 서북2능선 들머리

 

길도 없는 숲 속을 헤치며 서북2능선으로...

 

4거리 갈림길을 만나고

 

1번째 전망바위

 

1번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운문산

 

줌으로 당겨본 운문산 북릉 독수리바위(장군바위)

 

1번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사리암이 있는 일명 삼계봉(좌)와 배넘이재 뒤로 보이는 옹강산(우)

 

가파른 능선길을 산죽을 헤치며 올라가고

 

2번 전망바위

 

2번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가지산 북봉(청도귀바위)

 

3번 전망바위

 

3번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운문산

 

줌으로 당겨본 운문산 독수리바위, 소머리바위, 하마바위(좌→우)와 그 뒤로 보이는 범봉

 

줌으로 당겨본 가지산 북봉(청도 귀바위)의 위용

 

이런 너럭바위도 지나고

 

드디어 운문지맥 마루금에 올라서게 되고

 

운문지맥 암봉 너머로 보이는 백운산과 그 뒤로 보이는 재약산 사자봉

 

운문지맥 가지산 서북1능선 분기봉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올라왔던 서북2능선과 그 너머로 보이는 운문산

 

서북1능선 분기봉에서 바라본 운문사 방면 조망

 

가지산 북봉(좌)와 가지산 정상(우)

 

운문지맥의 암릉 너머로 보이는 가지산 정상과 암릉 오른족을 보이는 가지산 중봉

 

되돌아본 운문지맥의 암릉

 

줌으로 당겨본 가지산 북봉 - 정상에서 왼쪽으로 뻗은 능선이 가지산 북서릉 암릉길이다

 

영남알프스의 대장인 가지산 정상

 

쌀바위 너머로 보이는 상운산(중)과 그 좌우로 보이는 문복산(좌)와 고헌산(우)

 

동쪽 울산방면으로 탁트인 조망 

 

중봉을 너머 신불산까지 이어지는 낙동정맥 마루금

 

운문지맥과 그 왼쪽으로 보이는 재약산 사자봉

 

운문산 조망

 

앞으로 가야할 가지산 북봉을 바라보고

 

북릉의 산죽길

 

난공불략의 성같은 가지산 북봉(청도귀바위)

 

북봉을 이루고 있는 암벽

 

북봉에서 바라본 가지산 정상  

 

북봉에서 바라본 오늘 올라갔던 서북2능선과 그 앞으로 보이는 서북1능선

 

북봉에서 바라본 운문산 정상과 그 오른쪽을 뻗어있는 운문북릉

 

가지산 북릉의 암릉길

 

내려가야할 가지산 북릉과 운문사로 이어지는 큰골(운문천) 조망

 

작은 북봉에서 바라본 복봉

 

북릉헬기장

 

 

북릉 날머리 갈림길

 

큰골합수점에서 바라본 심심이골

 

큰골합수점(좌:학심이골, 우:심심이골)과 그 뒤로 보이는 가지산 북릉

 

운문천의 풍경

 

 

사리암주차장

 

사리암주차장에서 되돌아본 가지산 북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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