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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울산 외곽마루금 종주 1구간(간절곶-화철령) 본문

영남알프스/영남알프스종주

울산 외곽마루금 종주 1구간(간절곶-화철령)

붕부리 2011. 1. 15. 02:10

 

1. 산행번호 : 11-3

2. 일     시 : 2011년 1월 12일 수요일

3. 동     행 : 나 홀로

4. 날     씨 : 맑음 

5. 산행거리 : 16km(Daum지도 도상거리)

                간절곶-3.8km-덕곡재-2.1km-용곡산-1.6km-위양로-2.8km-마근고개-2.4km-189봉-3.3km-화철령

6. 산행시간 : 5시간 25분(중식 포함)

                간절곶(10:05)-덕곡재(11:35)-용곡산(12:27~12:55)-위양로(13:19)-마근고개(14:05)-189봉(14:46)-

                화철령(15:30)

 

울산 외곽마루금 전체지도

 

 

울산 외곽마루금 종주란?

 

새해 우리 나라 육지에서 일출이 가장 빠른 간절곶에서부터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을 비롯하여 회야강, 동천강의

산자분수령을 이루는 마루금을 따라 방어진 화암추 등대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164km에 이르는 종주 코스를 말한다.

 

이 종주코스는 영남알프스와 울산근교산 산행을 주로하는 인터넷 Daun "세월"카페에서 고안하고,

지난 2008년 10구간에 나누어 답사를 완료함으로서 울산산꾼들에게 소개되었다.

외곽마루금 종주는 산과 물을 건너는 울산시계 탐사와 달리 철저하게 산자분수령 원칙에 따라

울산, 부산, 양산, 밀양, 청도, 경주 6개 시군 걸쳐 이어지는 진정한 울산시 외곽마루금 종주길이다.

따라서 울산을 사랑하는 산꾼이라면 꼭 한 번은 가봐야하는 종주코스라고 할 수 있겠다.

 

비록 울산이 고향은 아니지만 울산에 이사를 온지 22년이 지났고, 이제 울산이 제2의 고향이다보니

울산을 사랑하고 울산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고싶어 올 한해 테마산행으로 울산 외곽마루금 종주산행을 계획하고,

전체 10구간으로 나누어 구간종주를 해볼 생각이다.

 

 

울산 외곽 마루금 종주 1구간(간절곶-화철령) 산행지도 

 

 

올 한해 테마산행으로 나 홀로 울산 외곽마루금 종주를 계획하고 오늘 드디어 그 첫 구간 산행에 나섰다.

공업탑에서 715번 시내버스를 타고 간절곶에서 하차를 하여 먼저 요즈음 울산을 배경으로 방송 중인 드라마 "욕망의 불꽃"

세트장과 우리 나라에서 새해 일출이 가장 빠른 일출명소인 간절곶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요즈음 연이은 한파로 날씨는 차갑지만 그 덕분에 대기는 맑고 깨끗하여 간절곶에서 바라보니

공업도시 울산의 석유화학단지와 울산앞바다 너머로 외곽마루금 종주의 종점인 울산 방어진 꽃바위 일대가 눈에 들어온다.

 

간절곶 앞 검푸른 동해바다를 뒤로 하고 본격적인 종주길을 오르기 시작하여 간절곶 등대 왼쪽 도로를 따라

국도31호선 간절곶 편의점 옆 오른쪽으로 난 마을길을 따라 진행을 하다보니 전원주택 조성지가 나온다.

마루금은 전원주택 조성지 입구도로 절개지 위로 진행해야되나 길이 없을 것 같아서 단독 전원주택을 돌아서 진행을 하였다.

산길에 접어들면 왼쪽으로 마루금 능선이 보이고 조금만 진행을 하면 공동묘지가 나오고,

공동묘지에서 바로 위쪽으로 차고 올라가자 희미한 등로가 보이고, 여기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아 진행하는 것이 마루금길이다.

나는 여기서 마루금길을 확인하기 위해서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 약 30m 진행을 하자  9방향으로 마루금을 잇는 등로가 보인다.

그 길을 따라 진행을 하자 신고리 원전이 내려다보이는 지점을 통과하고 울창한 소나무숲 사이로 등로가 이어지는데,

아마도 전원주택 입구도로 절개지에서 올라오는 길인 것 같으나 잡목들의 잔가지때문에 진행하기가 만만찮을 것 같아서

차라리 전원주택 뒤 산길에서 마루금 능선이 보이면 무작정 차고올라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마루금길을 확인하고 다시 공동묘지 위 등로로 되돌아왔어 무심코 왼쪽(서쪽)으로 방향을 잡아 진행을 하다가

아무래도 마루금길이 아닌 것 같아 지형도를 보니 아니나다를까 마루금은 반대방향인 지형도상 98봉을 향하고 있다.

발길을 돌려 다시 공동묘지 위 등로를 거쳐 진행을 하다보니 안부에서 임도같은 길을 만나고

곧 임도 왼쪽으로 희미한 등로가 보이는데, 가지치기를 하여 땅에 떨어진 나무가지에 "세월" 시그널이 보인다.

얼마 후 위쪽에 콘테이너가 있는 농장이 보이고 등로는 묘지 아래로 해서 산사면을 따라 이어지는데,

마루금은 농장 위쪽으로 이어지는 것 같지만 등로가 보이지 않아 어떻게 해야하나 한 동안 우왕좌왕하다가

길이 없더라도 무작정 차고 올라가자 능선에서 오른쪽을 무너진 울타리가 보이고, 울타리를 넘어가자 배농장과 농가가 보인다.

농가를 지나서 굳게 닫혀있는 농장 철대문을 넘어가자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만나게 되었다.

 

마루금은 도로를 가로질러 마주 보이는 지형상 115.4봉을 이어지나 올라가는 등로는 보이지 않는데다가

잡목과 가지치기를 한 나무가지들이 어지럽게 산사면을 덮고있어 올라가는 것을 포기하고 도로를 따라 덕곡재로 향하였다.

덕곡재로 진행을 하다보면 오른쪽 아래로 간절곶 스포츠파크가 보이고,

사거리인 덕곡재에 도착하여 마주 보이는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하면 된다.

임도를 따라가다보면 진행방향 앞쪽으로 산불감시초소가 보이고 왼쪽으로는 달음산과 신고리원전과 서생면 일대와 보이고,

임도 오른쪽으로 지형도 선암봉산이 있으나 역시 등로가 보이지 않아서 그대로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하다보니

용곡산과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191봉 안부에 이르게 되었다.

안부에서 먼저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191봉애 올라가보니 초소 일대가 북쪽사면은 목초지로 되어있어 조망이 좋다.

저 멀리 울산시가지와 석유화학단지가 보이는 울산 앞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선박들이 눈에 들어오고,

마주 보이는 용곡산 너머 좌, 우로 달음산과 대운산, 그리고 멀리 신불산도 조망되었다.

다시 안부로 돌아와 길도 없는 산사면을 올라 용곡산 정상에 올라가니 작은 정상석이 지키고 있지만 사방 잡목으로 조망은 없다.

 

용곡산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길도 없는 산사면을 내려가서 임도에 접어들어 폐건물이 있는 안부를 지나서 올라가자

전파관리소 보이고, 관리소 울타리 왼쪽으로 돌아서 진행을 하자 지형도에 보이지 않는 새로 생긴 위양로 만나게 되었다.

위양로를 가로질러 진행을 하다보면 지형도상의 삼재고개를 지날즈음 남창시가지가 보이고,

진행방향은 남쪽을 변하면서 오른쪽의 대운산의 동쪽 산세가 훤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지형상의 석재고개 임도는 삼거리로 진행방향은 오른쪽 4시 방향이고, 곧 임도 왼쪽으로 억새가 무성하지만

과거에 임도인 듯한 길이 보이는데, 여기가 바로 마근고개로 내려가는 갈림길이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배과수원이 도착하게 되고 배과수원을 오른쪽을 돌아서 내려가면 마근고개에 도착하게 된다.

 

마근고개에서 마주보이는 축사 뒤로 보이는 봉이 마루금이나 우회하여 축사 오른쪽을 난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하다 만나는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 마루금을 향해 올라가면 도로를 마루금을 넘어 마근마을로 이어지고,

마루금에서 오른쪽으로 언덕에 외딴 전원주택이 보이고 거기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그 길을 따라서 전원주택에 옆으로 지나가면 산 능선 깍아 전원주택를 조성하고 있는 현장을 만나게 되고,

그 현장을 가로질러 넘어가면 마근길을 만나게 되고, 이 후 마근길을 따라 진행을 하게 된다.

마근길 주변 구릉지대에는 배과수원과 보기좋은 전원주택들이 평화로운 농촌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마근길을 따라 진행하다보면 산불감시초소와 운동시설이 있는 지점을 통과하게 되는데, 여기가 바로 189.1봉이다.

 

이 후 마근길과 무룡골길이 만나는 삼거리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앞에 보이는 189봉이 마루금길이나

역시 등로가 없어 왼쪽 무룡골길을 따라 189봉을 왼쪽으로 우회를 하게 되는데 그 중간에 무룡마을회관을 통과하게 된다.

무룡마을회관에서 10분 후 이번에는 무룡골길, 와룡길, 화철령길 구분하는 삼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왼쪽 화철령 길을 따라 진행을 하다보면 오른쪽으로 화철령을 넘는 국도 14호선이 보이고,

얼마 후 신명마을에 도착하게 되는데, 신명마을에서 앞에 보이는 봉을 넘어가는 것이 마루금길이나

역시 등로가 없어 마을길을 따라 화철령에 도착을 하여 울산 외곽마루금 종주 1구간 산행을 마치고,

해운대 ↔ 울산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울산으로 되돌아왔다.

 

오늘 산행한 울산 외곽마루금 종주 1구간은 산행 초반부 간절곶 편의점에서 115.4봉까지 진행하는 것이 문제이다.

나도 등로를 확인하느라 우왕좌왕하고 알바를 하는 바람 이 구간에서 약 30분 정도 시간을 더 소비하였다. 

이 구간은 등로가 뚜렷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등로가 없는 곳도 있어 산행시 세심한 주위가 필요한데,

지형도와 함께 산행전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위성지도가 보면서 사전에 철저히 준비를 하여야 할 것 같다.

그 외 구간은 마을길이나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하므로 큰 어려움없이 진행을 할 수 있는데,

용곡산을 제외하고는 마루금 상에 있는 대부분의 봉들은 우회하게 된다.

물론 마루금 종주 산행 의미에 맞게 봉우리 하나하나를 넘을 수도 있으나 그 봉으로 올라가는 등로가 없고,

가지치기를 한 나무가지와 잡목으로 올라가기가 여간 성가시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부는 농지나 시설물로 접근조차도 곤란하여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오늘 산행은 최고 해발고도가 200m 정도 밖에 안되는 산에다 대부분 마을길이나 임도를 걷다보니

산행이라기보다는 트레킹에 가깝지만 산행 중 조망은 좋아서 울산의 석유화학단지와 그 앞바다, 

서생면 일대와 울산과 기장의 산들을 바라보는 전망이 참 좋았다.

 

 

산행 전 둘러본 드라마 <욕망의 불꽃> 세트장

 

 

 

 

드라마 세트장에서 바라본 울산 앞바다

 

 

간절곶 해안과 등대

 

잔디광장의 조형물

 

 

간절곶

 

간절곶에서 바라본 울산 앞바다

 

줌으로 당겨본 울산 앞바다

맨 왼쪽이 내가 근무하는 영남화력발전소이고, 그 오른쪽이 울산화력발전소,

사진 중앙이 현대미포조선이고 그 오른쪽 시가지가 방어진이고 맨 오른쪽이 울기등대이다 

 

간절곶 등대와 소망우체통

 

등대에서 내려다본 간절곶

 

국도 31호선 간절곶 편의점 오른쪽으로 진행 - 여기가 간절곶 버스정류장이 있다.

 

전원주택지 왼쪽 절개지 위쪽이 마루금이나 그냥 길을 따라 진행

 

왼딴 전원주택을 돌아올라가고

 

마루금에서 바라본 한창 공사중인 서생 신고리 원전과 그 오른쪽으로 보이는 기장 달음산

 

이 농장 왼쪽으로 진행

 

이 농가 앞으로 진행 - 농가 뒤로 보이는 봉이 118.4 삼각점봉이다

 

위 사진 농가 철대문을 넘어서자마자 도로를 따라 왼쪽을 계속 진행

 

덕곡재로 향하던 중 오른쪽으로 보이는 간절곶 스포츠파크

 

덕곡재

 

소나무 조림지 사이로 난 임도길을 따라 진행

 

임도에서 바라본 서생 신고리 원전과 달음산

 

줌으로 당겨본 신고리원전 건설 현장

 

용곡산과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191봉 사이 안부 갈림길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라본 신고리원전과 달음산

 

용곡산 너머 좌, 우로 보이는 달음산과 대운산

 

줌으로 당겨본 대운산 너머 오른쪽을 보이는 신불산

 

저 멀리 울산시가지와 석유화학단지가 보이고

 

진하해수욕장 앞바다

 

용곡산 정상

 

용곡산 아래 임도에서 줌으로 당겨본 울산 방어진

 

용곡산과 전파관리소 사이에 있는 폐건물

 

전파관리소를 돌아서 진행하고

 

위양로

 

삽재고개를 돌아 진행하면서 바라본 남창시가지와 그 너머로 보이는 남암산, 문수산, 연화산, 치술령(좌→우)

 

서생면 위양리와 나사리 앞바다 조망

 

가야할 마루금 너머로 보이는 대운산 조망

 

석재고개에서 마근고개로 내려가는 갈림길  

 

마근고개 배과수원을 오른쪽을 돌아서 진행하고

 

마근고개

 

마근고개에서 마루금을 오른쪽을 벗어나 임도를 따라 진행

 

임도에서 다시 마루금으로 올라가고

 

왼딴 전원주택 왼쪽으로 진행

 

전원주택지 조성 공사장을 가로질러 진행

 

마근길 옆에 보이는 배과수원

 

마근길에서 시명산, 대운산, 대운산2봉(좌→우)

 

시명산과 그 왼쪽으로 보이는 기장의 산군 하늘금

 

달음산 조망

 

 

189.1봉 운동시설

 

189.1봉에서 줌으로 당겨본 석유화학단지 굴뚝과 방어진

 

줌으로 당겨본 온산 앞바다

 

대나무 옆길로 진행

 

무룡마을회관

 

여기서 화철령길을 따라 진행

 

대운산(좌)가 한결 가까이 보이고

 

신명마을

 

화철령의 신명마을 입석

 

산행종점인 14번국도 울산시와 부산시 기장군 경계지점인 화철령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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