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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울산 외곽마루금 종주 2구간(화철령-월평고개) 본문

영남알프스/영남알프스종주

울산 외곽마루금 종주 2구간(화철령-월평고개)

붕부리 2011. 2. 8. 02:57

1. 산행번호 : 11-6

2. 일     시 : 2011년 2월 1일 화요일

3. 동     행 : 나 홀로

4. 날     씨 : 맑음 

5. 산행거리 : 16.1km(Daum지도 도상거리)+1.2km(고속도로 우회거리) 

                화철령-2.7km-335봉-3.7km+1.2km-불광산-1.9km-564봉-3.7km-병산재-2.3km-용천산-1.8km-월평고개

 

6. 산행시간 : 8시간 5분(중식 포함)

                화철령(09:15)-대명지(09:50)-335봉(10:53~11:00)-불광산(12:18)-시명산(12:30~13:02)-

                564봉(13:40)-병산재(15:23~15:30)-용천산(16:39~16:45)-월평고개(17:20)

                

울산 외곽 마루금 종주 2구간(화철령-월평고개) 산행지도 

 

 

울산 외곽마루금 2구간 산행기점인 화철령을 대중교통으로 가기 위해서는 울산↔해운대 시외버스(20분 간격으로 운행)를

이용해야 하는데, 울산대공원 동문 앞 버스승강장에서 산행기점인 화철령(명례)까지 운임은 2,800원이다.

 

화철령에 도착을 하니 1월 한달 내내 이어지던 기록적인 한파도 어제부터 한 풀 꺽기고 쾌청한 날씨에 바람도 불지 않아서

겨울산행하기에는 정말 좋은 날씨이다. 가벼운 마음로 산행을 시작하여 화철령 정상 주유소 오른쪽으로 난 도로를 따라

5분여 진행을 하자 왼딴 농가가 보이고 농가 입구에서 왼쪽으로 논밭이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진행을 하여 밀양박씨묘지가

통과하자마자 곧 등로는 9시 방향으로 꺽어 남쪽으로 향하게 된다. 등로 왼쪽으로 부산↔울산 고속도로를 지나가는 차소리가

요란스럽게 들리고, 낙엽이 쌓여 등로는 뚜렷하지 않지만 간간히 보이는 "울산오바우시계탐사" 시그널이 가야할 방향을

인도해주고 얼마 후 발 아래로 묘지가 보이고, 고속도로와 장안휴게소가 보인다. 여기서 마루금은 오른쪽 3시 방향인데

길도 보이지 않는다. 잠시 수풀을 헤치고 가자 고도도로 경계 철조망 나오고 철조망을 따라 장안 상 휴게소 옆으로 해서

대명지에 도착을 했다. 왔던길을 되돌아보니 차라리 묘지가 위에서 바로 내려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작은 저수지인 대명지에서 바라보면 고속도로 아래로 우수관로가 관통한다. 높이가 약 2m로 사람이 충분히 지나갈 수 있고

벽면으로 철사다리도 설치되어 있다. 우수관로를 따라 고속도로를 통과하면 장안 하 휴게소 도착하게 되고, 휴게소 진입로

울타리를 넘어가면 포장길을 만나게 된다. 만약 우수관로에 흐르는 수량이 많으면 대명지에서 왼쪽길을 따라 거난마을로

진행하여 고속도로 아래로 난 굴다리를 지나서 장안 하 휴게소 옆으로 난 도로를 따라 진행(산행지도 참고)을 하면되는데,

그럴 경우 약 1.5km 정도를 더 걷게된다.

 

장안 하 휴게소 울타리 넘어서 만나는 포장길를 따라 약 200m 정도 진행하면 울산/부산 경계표지판이 보이고, 3~40m를

더 진행한 후 왼쪽 절개지 위 산자락으로 올라가면 된다. 그 초입에는 자세히 보면 노란색 "세월" 시그널이 붙혔있다. 이 후

등로는 보이지 않고, 무작정 잡목을 헤치며 산비탈을 올라가야 한다. 약 20여분 후 능선에 도착을 하니 희미한 등로가 보이고

등로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아 사태지 옆을 지나서 작은 봉에 올라가자 상대마을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게 되었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행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다보면 얼마 후335봉 오름길과 우회길 갈림길을 만나게 되고, 335봉에

올라 잠시 휴식을 하였다. 335봉 이후 660m 불광산까지 이어지는 등로는 중간중간에 장안사와 상대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많지만 이정표가 잘 되어 있고 등로 상태도 양호하여 일사천리로 진행을 할 수 있다. 660m 불광산 정상은 사방잡목으로 조망은

없고 정상 직후 대운산으로 향하는 갈림길이 있다. 불광산에서 673봉을 넘고 약 10여분 진행하면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시명산

정상에 도착하게 되었다. 시명산에서 바라보면 나무가지 사이로 진행해야 할 564봉과 해운대CC가 조망된다.

 

시명산에서 점심식사 후 다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하여 631봉 정상을 넘어가자마자 주의해야 할 갈림길이 나온다. 첫 번째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떨어지는 희미한 등로는 박치골, 장안사로 내려가는 등로이고, 약 5m 후 뚜렷한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가 바로 564봉으로 내려가는 등로이다. 여기서 직진하는 등로는 서창 명곡리로 내려가는 등로이고 진행해야할 등로는

왼쪽 방향이다. 이 후 잠시 급경사내리막이 이어지다가 등로가 유순해더니 매곡리와 박치골로 향하는 갈림길을 한 차례를

지나고 곧 사거리 갈림길을 통과한 후 564봉 오름길이 시작된다. 한 10여분 올라가면 564봉 정상에 올라서고 정상 바로 직후

산신제단이 있는 전망바위가 도착하게 되었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면 화쳘령에서 631봉까지 지나왔던 능선마루금 너머로

고리원전과 울산시가지 어렴풋이 보이고 지난 1구간에 산행했던 마루금도 아스라히 보인다.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자

해운대CC가 손에 잡힐 듯하고 그 오른쪽으로 진행해야 할 능선마루금이 보인다.

 

564봉을 뒤로 하고 조금만 내려가면 등산로 변경안내판과 함께 철조망이 보이는데, 여기가 바로 용천산으로 향하는 갈림길이다.

왼쪽 석은덤과 삼각산으로 향하는 등로를 버리고 오른쪽 철조망을 넘어 해운대CC 오른쪽 경계선을 따라 난 희미한 등로를 따라

진행을 하면 된다. 얼마 후 안부로 떨어졌다가 앞에 보이는 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는데, 여기서는 아예 등로가 보이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하고, 특히 앞에 보이는 528봉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남쪽으로 향하는던 해운대CC 경계가 서쪽으로

꺽기는 모서리에 있는 절개지 위에 서면 눈 앞으로 해운대CC 너머 정관신도시와 달음산이 보이고 고개를 오른쪽을 돌리자

드디어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인 용천산과 아래로 동부산CC로 향하는 능선마루금이 조망된다. 얼마 후 발파 경고판을 통과하게

되고, 한동안 녹슨 전봇대 옆으로 난 길을 따라가다 그 길이 능선 왼쪽사면을 떨어지는 지점에서 능선마루금에 따라 진행하였다.

희미하게 보이는 등로를 따라 간간히 보이는 시그널에 의존하여 진행하지만 얼마 후 등로가 보이지 않고, 산꾼의 감각으로

수풀을 헤치며 내려가자 산사면 절개지 아래로 지하 급수시설과 그 옆으로 난 길이 보인다. 거기로 내려가서 길을 따라 내려가니

잠시 후 동부산CC 필드에 내려서게 되었다.

 

이제부터 가야할 마루금상에 위치한 동부산CC를 통과하는 것이 문제이다. 먼저 다녀가신 산님들의 산행기를 보면

동부산CC에서 어김없이 관리인들과 실랑이를 있었다고하니 골프장을 가로질러 가야할지 골프장을 왼쪽으로 우회하여 진행을

해야할지 망설이다가 그냥 골프장을 가로질러 가보기로로 했다. 산행 전 인터넷 지도를 보고 작전을 짠 대로 골프장에 들어선

홀과 홀 사이 원래있던 숲 속으로 들어가서 진행을 하다가 숲을 벗어난 후에는 라운딩하는 골퍼들에게 지장을 주지 않도록 샷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진행하기를 반복한 끝에 골프장이 완전히 통과하고보니 10여분이내에 충분히 통과할 거리를 30여분이나

걸렸다.

 

지형상의 병산재로 표시된 동부산CC 경계선을 통과하면 408봉을 올라가는 오름길이 시작되고, 약 20여분 후 4087봉 정상을

통과하게 되고, 다시 안부로 떨어졌다가 487봉으로 올라가는 오름길이 시작되는데, 487봉 정상 직전에 오른쪽으로 진태고개

(정관고개)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합류를 하게 된다. 용천산이 가까워지자 등로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바위너덜길이 시작되고,

얼마 후 전망바위를 만나게 되었는데, 그 곳에 올라서니 진태고개 너머 백운산이 눈 앞에 보이고 그 왼쪽으로는 달음산으로

이어지는 빨래판 능선이 조망되고, 그 오른쪽으로 산그리메 넘어 우뚝 솟은 금정산 고당봉이 조망된다. 더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용천산 산사면 너머로는 오늘 산행종점인 7번국도 월평고개와 다음 구간에 이어가야할 천성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한 눈에 들어온다.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인 용천산에 올라서니 육산형태의 평퍼짐한 정상에 삼각점과 작은 정상 표지판만

있을뿐 정상석도 없고 사방 조망도 좋지 않아서 약간 실망스럽기만 하였다.

 

용천산을 뒤로 하고 불과 10m 정도 진행하였을까 "ㅓ"자형 갈림길이 나온다. 어디로 진행해야 하나 난감하기만 한데,

상대적으로 뚜렷한 등로인 직진하는 길로 방향을 잡고 내려가자 지형도의 조밀한 등고선을 보듯 급경사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소나무 숲 사이로 지그재그 내리막길을 정상에서부터 약 20여분 내려가자 폐타이어가 널부러져있는 군사격장을 통과하게 되고,

이 후 사격장 아래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덕계성심병원과 대원레미콘 공장 입구를 지나 7번 국도 부산시와 양산시 경계에 있는

월평고개에 도착을 하여 산행을 마쳤다.

 

오늘 산행한 울산 외곽마루금 2구간은 초반 화쳘령에서 시작하여 울산↔부산 간 고속도로를 통과하여 335봉까지 올라가는

등로와 564봉에서 해운대CC 경계선을 따라 진행하여 동부산CC를 통과할 때까지는 확실한 등로가 없는 관계로 많은 주의가

필요하고, 그 외 구간은 등로 상태가 양호하여 특별한 어려움 없이 진행을 할 수 있다. 이 구간을 산행하다보면 산 속에 있는

골프장을 통과하게 되는데, 라운딩을 하는 골퍼 입장에서는 풍경좋고 공기 좋은 산속에서 골프를 즐기는 기분이 그만이겠지만

산을 좋아하는 산꾼의 입장에서는 산을 깍아만든 골프장을 보니 산림훼손에다 산의 정기를 뿌리채 흔드는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산행기점인 14번 국도 울산시와 부산시 기장군 경계지점인 화철령

 

화철령에서 진행하다보면 만나는 농가 입구에서 좌측으로 진행

 

논밭을 경계면으로 따라 진행

 

잘 정돈 묘지 너머로 보이는 장안휴게소

 

연일되는 한파로 꽁꽁 얼어있는 대명지

 

대명지에서 고속도로를 가로지러는 우수관로로 진행

 

우수관로 입구

 

장안 하 휴게소 진입로를 가로질러 울타리를 넘고 포장도로로 진입

 

부산, 울산 경계표지판에서 약 30m 진행한 후 왼쪽 산사면으로 올라감

 

능선 사태지에서 바라보니 울산 석유화학단지가 아득히 보이고

 

가야할 불광산(좌)와 대운산(우), 대운산 2봉(우)로 이어지는 하늘금

 

가야할 335봉(왼쪽 소나무가지 뒤로 보이는 봉)에서 불광산(우)까지 이어지는 능선 마루금 조망

 

335봉 이정표

 

불광산(직), 장안사(좌), 상대마을(우) 능선갈림길

 

장안사 주차장(사진 우측 아래)가 보이고

 

대운산 조망

 

 

중년부부 산님이 정겹게 보이고...

 

불광산(직)과 만보등산로(우) 갈림길

 

나무가지에 걸린 풍선에 한문이 적힌 것을 보니 아마도 중국에서 날아온 듯

 

불광산(660m) 정상

 

불광산과 시명산 사이 673봉

 

시명산으로 올라가는 길에서는 무성한 낙엽과 잔설

 

시명산 정상

 

시명산에서 바라본 해운대CC와 그 뒤로 보이는 석은덤(앞)과 달음산(뒤)

 

631봉을 넘어서 만나는 주의해야 할 갈림길

 

564봉 올라가는 길

 

에이원CC와 그 너머로 보이는 덕계시가지

 

564봉 전망바위에 있는 산신제단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주의 갈림길, 631봉, 시명산, 673봉, 불광산(좌→우)

 

불광산(좌) 오른쪽 보이는 지나왔던 능선 마루금

 

해운대 CC 왼쪽 능선이 석은덤으로 이어지고, 오른쪽 능선이 진행 방향이다

 

해운대CC 우측 경계에 따라 진행하면서 지형도 상 528봉(중)과 563봉(우)로 진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함

 

전망바위에서 줌으로 당겨보니 울산공단이 아스라히 보이고

 

564봉 직후 경고판에서 철조망 울타리를 넘어서 진행

 

해운대CC

 

 

해운대CC 너머로 보이는 봉이 석은덤

 

진행방향과 그 너머로 보이는 가야할 408봉, 487봉, 용천산(좌→우)

 

줌으로 당겨보니 정관신도시가 보이고

 

발파 경고판이 보이고 - 진행방향은 사진 아래쪽

 

녹슨 전봇대를 따라 걸으며

 

동부산CC 지하 급수시설

 

동부산CC(지형도상 밀밭재)에 내려서게 되고

 

동부산CC 필드에서 바라본 용천산(우)

 

용천산과 다음 구간에 가야할 천성산 조망

 

 

487봉 정상 직전에 있는 용천산과 진태고개(정관고개) 갈림길

 

용천산 오름길 중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함박산, 문래봉, 망월산, 철마산, 백운산(좌→우)와 진태고개(점)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금정산 고당봉과 7번국도 월평삼거리(점)

 

줌으로 당겨본 고당봉과 금정산 하늘금

 

산행종점인 월평고개와 다음 구간에 가야할 천성산 조망

 

줌으로 당겨본 월평고개(점)과 다음 구간에 이어가야할 마루금을 갸름해보고

 

용천산으로 오르던 중 되돌아본 정관신도시 너머로 보이는 달음산, 천마산, 함박산, 문래봉, 망월산(좌→우)

 

용천산 정상

 

군사격장

 

사격장 직후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

 

덕계성심병원 입구 도로를 따라 진행

 

산행종점인 7번 국도 부산시와 양산시 경계지점인 월평고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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