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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부리의 산행스케치

비슬지맥 종주 2구간(곱돌내재-용각산) 본문

대간·정맥·지맥/비슬지맥 종주(완)

비슬지맥 종주 2구간(곱돌내재-용각산)

붕부리 2012. 3. 30. 21:43

1. 산행번호 : 12-8

2. 일     시 : 2012년 3월 27일 화요일

3. 동     행 : 나 홀로

4. 날     씨 : 맑음

5. 산행거리 : 21.5km(도상거리)+4.3km(접속)

                 곱돌내재-3.1km-용산재-2.9km-갈고개-2.6km-대왕산-2.3km-벗고개-3.1km-잉어재-3.2km-

                 선의산-4.3km-용각산-4.3km-두곡마을회관

6. 산행시간 : 10시간 20분

                 곱돌내재(08:40)-용산재(09:30)-갈고개(10:23)-대왕산(11:36~11:55)-벗고개(12:52~13:05)-

                 잉어재(14:20~14:40)-선의산(16:12~16:30)-용각산(17:50~18:00)-두곡마을회관(19:00)

 

비슬지맥 종주 2구간(곱돌내재-용각산) 산행지도

 

 

애초 비슬지맥 종주 계획을 세우면서 2구간은 곱돌내재에서 잉어재까지 계획하였으나 산행거리가 14km로 조금 짧은 것 같다.

40여일만에 산행다운 산행을 나서면서 근래에 장거리 산행을 하지 않아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지만

오늘 내친 김에 종주구간을 용각산까지 연장하여 25km가 넘는 장거리산행을 도전해 보기로 하고.

차를 두곡리 마을회관에 주차를 하고 동곡개인택시(054-372-3376)을 콜하여 곱돌내재(택시비:2만5천원)로 향했다.

오늘 날씨가 봄날치고는 쾌청한 날씨에 바람도 거의 없고 전망도 좋을 것 같아 오늘 산행이 무척 기대된다.

 

곱돌내재를 출발하여 갈고개까지는 거리가 6km이지만 해발고도가 300m 전후의 연봉을 넘어가지만

경사가 완만한 산길이라서 마치 산책을 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걷다보니 1시간 40여분만에 갈고개에 도착하게되었다.

갈고개에서 마을길을 따라 진행을 하다가 대충나무밭을 지나면 산길에 접어들게되고 한 차례 오름짓을 한 후

만나는 삼각점이 있는 봉이 448.1봉이고 이 후 서너차례 연봉을 넘어가자 대왕산 정상에 도착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휴식도 없이 진행하여 대왕산 정상에서 휴식을 하면서 이른 시간이지만 점심대용으로 빵을 먹은 후

다시 진행을 하여 641.2봉을 향해 올라가는데, 휴대폰의 문자메세지가 들어온다.

폰을 열어보니 포항에 있는 고등학교 친구가 간암으로 세상을 떴다는 문자메세지이다.

3일전 병문안을 갔을 때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라서 이미 예견된 일이지만 친구의 부고소식에 일순간 다리의 힘이 쫙 빠진다.  

힘겹게 발걸음을 옮겨 641.2봉을 넘고 벗고개에 도착을 하여 잠시 휴식을 하며 마음을 진정시켰다.

대왕산에서 잉어재까지 이어지는 등로에는 잡목의 잔가지와 망개나무 줄기 등이 여간 성가시지 않았다.

다시 발걸음을 옮겨 잉어재에 도착을 한 후 여러 친구들과 통화를 하며 친구의 문상약속을 한다고 한 20여분 휴식을 하면서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데 오늘 산행을 여기서 포기할까 생각하다 차량회수 문제로 힘들더라도 선의산까지라도 가보기로 했다.

잉어재에서 선의산까지 은근히 빨래판능선으로 대여섯차례 연봉을 넘어가는 것이 힘들었지만

선의산 정상에 올라서자 청도군 매전면 일대와 그 너머로 보이는 영남알프스 산그리메를 바라보는 전망이 참으로 좋았다.

 

시간은 이미 오후 4시 30분이 넘어가고 용각산을 지나 두곡마을까지 거리가 8.6km로 결코 가까운 거리가 아니지만

선의산에서 용각산까지 능선길을 바라보니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아서 계획대로 용각산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선의산에서 용각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소나무숲 사이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길이라서 참으로 걷기 좋았다.

용각산 정상에 올라서니 이니 오후 6시가 가까워고 해는 서산으로 기울지만 사방으로 전망이 일품이다.

선의산을 비롯하여 지나왔던 비슬지맥마루금뿐만 아니라 역광이지만 앞으로 가야할 비슬산과 화악산이 전망되고,

용각산에서 내남바위산으로 이어지는 용각분맥도 한 눈에 들어오고 청도읍 시가지도 전망되었다.

용각산을 뒤로하고 20여분 내려가자 임도를 만나게 되고 이 후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하여

용각산을 출발한지 1시간여만에 두곡리 마을회관에 도착을 하여 산행을 마쳤다.

 

오늘 산행한 비슬지맥 2구간은 곱돌내재(지형도상 대천고개)에서 갈고개까지 가볍게 진행할 수 있고,

갈고개에서부터 실질적인 산행이라고 할 수 있는데, 대왕산은 이름은 거창하지만 사방 잡목을 전망은 없었고,

선의산과 용각산 정상에서의 전망은 참으로 좋았고 특히 영남알프스 산그리메는 바라보는 전망은 환상적이었다.

 

 

919번 지방도 청도군 금천면 소천리와 경산시 용성면 곡란리 사이 곱돌내재에서 산행 시작

 

채석장 위로 진행하면서 가야할 대왕산(우)와 그 너머로 641.2봉을 바라보고

 

327봉에서 바라본 발백산(좌)와 반룡산(우)  

 

용산재

 

용산재에서 금천면 갈지리 갈리저수지 방면을 바라보고

 

304봉에서 바라본 발백산(좌)와 반룡산(우)

 

304봉 삼각점

 

청도군 금천면 갈지리 방면 전망

 

갈고개로 향하던 중 바라본 448.1봉(좌)와 대왕산(우)

 

갈고개로 내려가면서 바라본 청도군 금천면 갈지리 69번 지방도

 

갈고개에서 448.1봉 진행방향

 

69번 지방도 청도군 금천면 갈지리와 경산시 남산면 평기리 사이 갈고개 정상

 

무슨 묘목을 키우는 것 같은데...

 

마을에 이런 고사목도 보이고

 

대추나무밭 사이로 진행

 

소나무와 고목 사이로 진행

 

448.1봉 삼각점

 

대왕산 정상은 사방 잡목으로 조망은 없고...

 

삼각점과 갈림길이 있는 641.2봉 정상

 

드디어 가야할 용각산(좌)와 선의산(우)가 보이기 시작하고

 

벗고개

 

520봉 정상

 

520봉에서 바라본 청도군 매전면 금천리 방면 전망 - 맨 우축에 보이는 산이 용각산임

 

520봉에서 바라본 선의산과 가야할 비슬지맥마루금

 

520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비슬지맥 486.1봉(좌)와 그에서 분기된 경산 삼성산(우)

 

줌으로 당겨보니 대구 반야월과 경산 하양 일대 너머로 팔공산 산그리메가 희미하게 보이고

 

 

 

486.2봉 정상

 

486.1봉에서 내려다본 경산시 남산면 사림리와 사림저수지 전망

 

잉어재에서 바라본 경산시 남천면 신방리 송백저수지(상)와 신방저수지(하)

 

925번 지방도 청도군 매전면 금천리와 경산시 남천면 신방리 잇는 잉어재 정상

 

잉어재에서 선의산으로 올라가는 등로 들머리

 

암봉으로 된 705봉 정상

 

705봉에서 바라본 삼성산

 

705봉에서 바라본 지나왔던 비슬지맥 486.1봉, 대왕산, 641.2봉(좌→우)

 

705봉에서 바라본 청도군 매전면 금천리, 관하리, 두곡리 일대 전망

 

줌으로 당겨본 영남알프스 가지산, 운문산, 억산(좌→우) 산그리메

 

용각산과 그 남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바라보고

 

705봉 직후 만나는 이정표

 

선의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길

 

선의산 정상

 

 

선의산 정상 전망대

 

선의산 정상에서 바라본 대왕산

 

매전면 두곡리, 관하리 일대 전망

 

선의산 정상에서 바라본 대남바위산(중)과 가야할 용각산(우) 전망

 

선의산에서 용각산으로 이어지는 비슬지맥마루금 전망

 

선의산 정상 아래 갈림길

 

596봉 정상 표지판을 지나고

 

용각산 정상 직전 비슬지맥마루금 이정표 갈림길

 

용각산 정상부에는 진달래군락지가 있고

 

용각산 정상석

 

용각산에서 바라본 선의산

 

 오늘 지나왔던 비슬지맥 520봉(좌)와 641.2봉(우) 그리고 두곡리와 관하리 일대 전망

 

청도읍과 그 뒤로 보이는 청도 남산 산그리메

 

줌으로 당겨본 청도읍 시가지

 

용각산으로 곰티재로 이어지는 능선을 바라보고

 

용각산에서 곰티재를 지나 대남바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전망

 

임도 이정표갈림길

 

산행종점인 청도군 매전면 두곡리 마을회관(산행 전 찍은 사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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