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무속 가지산 운문지맥을 거닐다

1. 산행번호 : 12-41

2. 일     시 : 2012년 11월 4일 일요일

3. 동     행 : 회사 산악회원 13명과 함께

4. 날     씨 : 흐림

5. 산행거리 : 8.0km(도상거리)

                 석남고개-0.5km-석남령-2.5km-가지산-2.3km-1080봉-1.8km-구룡소폭포-0.9km-삼양교

6. 산행시간 : 5시간

                 석남고개(09:50)-간이매점(10:23~10:31)-중봉(11:05~11:15)-가지산(11:40~12:25)-

                1080봉(13:05~13:11)-구룡소폭포(14:15~14:37)-삼양교(14:50)

 

가지산 산행지도

 

 

올 가을 회사산악회 3번째 영남알프스 산행으로 가지산 산행일정이 잡히고,

산행코스는 회원들이 대부분 산행초보자들이다보니 산행시간과 난이도, 차량 회수문제 등을 고려하여

석남터널에서 출발하여 가지산 정상에 올랐다가 운문지맥을 1080m봉에서 삼양교로 하산하는 코스로 정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오늘 오후에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

아니나다를까 아침부터 하늘은 온통 회색빛이고, 가지산이 가까워지자 정상부는 운무로 가려져 있다.

산행을 시작하여 중봉이 가까워지자 운무속으로 빨려들어가기 시작하고 정상에 올라서니 운무로 인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정상에서 인증샷만 찍은 후 추위를 피해 정상대피소에서 점심을 먹고 비가 내리기 전에 하산하기 위해 바쁜 걸음을 옮겼다.

자살바위에 도착할 즈음 운무를 벗어나게 되고 발 아래로 하산지점인 호박소가 보이기 시작하고,

주례골에 내려서니 제법 단풍이 알록달록 곱게 물들어 눈을 즐겁게 하였다.

산행 날머리인 호박소휴게소에 도착을 하니 오후 3시가 가까워지고 일기예보에는 오후 3시경부터 비가 내리다고 하는데,

일기예보가 어찌나 정확한지 진짜 오후 3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오늘 산행을 안내하면서 회원님들에게 가지산의 일망무제 전망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하고 기대했지만

날씨때문에 그 기대는 여지 없이 무너지고, 그나마 다행인 것은 비가 내리기 전에 산행을 마칠 수 있었고

주례골의 단풍으로 회원님들이 가을 산행의 운치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석남터널 밀양쪽 출구에서 산행 시작

 

석남령에 올라서고

 

석남령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고헌산(좌)와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일대

 

줌으로 당겨본 문수산(좌)와 남암산(우)

 

 

 

정상에 올라서니 운무로 온통 하얀세상이고

 

운무를 헤치며 운문지맥을 따라서 진행

 

자살바위

 

 

자살바위에서 정상쪽을 바라보니 운무로 인해 정상부는 보이지 않고

 

자살바위에서 산행종점인 호박소휴게소를 내려다보고

 

백운산 능선 너머로 보이는 얼음골 사과주산지

 

되돌아본 자살바위

 

백운산과 그 뒤로 운무에 덮힌 천황산(사자봉)

 

주례골의 단풍

 

 

 

 

 

 

 

 

상부에서 내려다본 구룡소폭포

 

 

 

하부에서 올려다본 구룡소폭포

 

 

호박소휴게소 주차장에서 바라본 백운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