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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작지만 옹골찬 밀양 백운산의 여름 본문

영남알프스/가지산군

작지만 옹골찬 밀양 백운산의 여름

붕부리 2012. 8. 19. 23:55

1. 산행번호 : 12-28

2. 일     시 : 2012년 8월 18일 토요일

3. 동     행 : 나 홀로

4. 날     씨 : 맑음(구름많음)

5. 산행거리 : 5.2km(도상거리)

                호박소주차장-1.6km-백운산-0.8km-790이정표갈림길-2.0km-삼양교-0.8km-호박소주차장

6. 산행시간 : 5시간 40분(오침 1시간 포함)

                호박소주차장(08:45)-철계단(09:57)-백운산(10:45~11:05)-오침(1시간)-790이정표갈림길(12:30)-

                구룡소폭포위(13:02~13:30)-삼양교(13:55)-호박소주차장(14:25)

  

밀양 백운산 산행지도

 

 

며칠째 비가 내리고 꾸무레하던 날씨도 오늘부터 좋아지고

최근 3달 동안 여러 핑계로 산행을 게을리 하다보니 올해는 산행다운 여름산행을 제대로 못한 것 같아서

오늘은 마음을 단단히 먹고 백운산-가지산-학심이골 코스로 산행을 할 요량으로 집을 나섰다.

석남사에서 밀양행 첫 버스를 타고 버스기사님께 부탁을 하여 가지산터널을 지나고 다리를 건너자마자 하차를 한 후,

도로에서 호박소주차장거쳐 백연사 옆으로 난 백운산 등산로를 따라 백운산으로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암릉길이 시작되자 조망이 열리면서 바라보니 파란 하늘에는 하얀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다니고,

가지산, 운문산, 사자봉 등 산꼭대기에는 구름이 걸려있는 전형적인 8월의 여름 날씨이다.

그런데, 문제는 한낮이 되면서 기온이 점점 올라가고 무더위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산행속도가 점점 낮아지고,

오른쪽 무릎에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생겨 산행을 시작한지 2시간만에 겨우 백운산 정상에 도착하게 되었다.

백운산 정상에서 20여분 동안 충분히 휴식을 하고 가지산 정상으로 향해 발걸음을 옮기다가

날씨가 너무 덥고 몸이 너무 피곤하여 산행이고 뭐고 모르겠다 한숨 자고 가자는 심정으로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 자리를 펴고 1시간여 동안 산속에서의 낮잠을 즐겼다.

한 숨 자고나니 몸은 한결 나아졌지만 무릎 상태도 안 좋고 이 무더위에 더 이상 산행은 힘들 것 같아서

790m 이정표갈림길에서 주례골을 따라 하산하기 시작하였다.

구룡소폭포를 지나 호박소휴게소에 도착을 하니 토요일이다보니 무더위를 피해 가족단위 피서객들로 붐볐고,

호박소 계곡에는 물반 사람반일 정도로 수많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오늘 산행은 무더위를 핑계로 계획했던 산행을 중도 포기하고 하산을 하다니

나는 아직도 진정한 산꾼이 되려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밀양행 버스를 타고 국도 24호선 가지산터널을 지나자마자 하차를 하여 산행 시작

 

국도 24호선 바라본 재약산 얼음골

 

호박소 입구에서 백운산 등로 들머리

 

구 국도 24호선을 가로질러 진행하고

 

 

백운산의 암릉과 단애

 

암릉길이 시작되고

 

 

가지산 용수골

 

구 국도 24호선과 쇠점골

 

능동산과 국도 24호선 가지산 터널 밀양측 출구

 

암릉을 오르면서 바라본 얼음골

 

 

 

 

 

백운산 산자락 너머로 보이는 남명리 일대

 

흰 바위로 이루어진 백운산 암릉

 

철계단

 

 

철계단 위에서 올라 바라본 백운산 정상

 

철계단 위에서 바라본 가지산

 

되돌아본 올라왔던 암릉

 

백운산 정상

 

지나왔던 능선을 되돌아보고

 

얼음골과 사자봉(천황산)

 

바위틈에 자란 소나무

 

백운산 정상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본 사자봉(천황산)과 도래재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본 얼음골 사과 주산지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본 가지산

 

790m 이정표 갈림길에서 제일관광농원쪽으로 하산

폐허로 변한 묘향암을 철거하면 좋으련만...

 

구룡소폭포 위 주례골 풍경

 

 

위에서 내려다본 구룡소폭포

 

폭포 아래로 내려가면서 바라본 구룡소폭포

 

구룡소폭포

 

 

호박소휴게소 옆 용수골계곡에는 피서객들로 붐비고

 

 

호박소휴게소 주차장에서 바라본 백운산(우)

 

호박소 위 계곡 풍경

 

 

호박소 

 

호박소 계곡에는 피서객들로 물반 사람반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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