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영남알프스 실크로드종주 4구간(신불산 구간) 본문

영남알프스/영남알프스종주

영남알프스 실크로드종주 4구간(신불산 구간)

붕부리 2018. 5. 14. 23:00

1. 산행번호 : 18-17

2. 일     시 : 2018년 5월 14일 월요일

3. 날     씨 : 맑음(박무)

4. 동     행 : 나 홀로

5. 산행거리 : 17.7km+4.2km(내석마을 탈출)=21.9km(GPS측정거리)

                배내고개-1.3km-배내봉-3.0km-간월산-0.8km-간월재-1.7km-신불산-2.9km-영축산-1.7km-함박등-1.1km-

                죽바우등-1.3km-시살등-2.5km-오룡산-1.4km-도라지고개-4.2km-내석마을

6. 산행시간 : 8시간 40분(이동 : 7시간 40분, 휴식 : 1시간)

                배내고개(08:40)-배내봉(09:10)-간월산(10:15~10:20)-간월재(10:40)-신불산(11:25~11:35)-

                영축산(12:30~13:00)-함박등(13:40)-죽바우등(14:10~14:15)-시살등(14:40)-오룡산(15:45~15:55)-

                도라지고개(16:15)-내석마을(17:20)

 

 

영남알프스 실크로드 종주 4구간(신불산 구간) 산행지도




실크로드 종주 4구간 산행을 앞두고 어디까지 4구간 코스로 끊을까 고민하다가

내 산행능력이나 코스 난이도, 날씨 등을 감안하여 도라지고개까지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4구간 산행에 나섰다.


구언양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07:50에 출발하는 328번 버스를 타고 배내고개로 이동한 후,

배내고개에서 08:40에 산행을 시작하여여 30분만에 올라선 배내봉 정상에는 연분홍 철쭉꽃이 만개하여 나를 반기고 있었다.

정상이 펑퍼짐한 배내봉은 사방 잡목이 없어 전망이 좋은 편으로 사방으로 푸르름이 가득한 영알의 준봉들이 전망되는데,

앞으로 가야할 간월산과 신불산이 한 눈에 들어오고, 간월서봉 능선 너머로는 죽바우봉과 시살등이 아스라히 보인다.

부지런히 걸어서 올라선 간월산에서는 가지산에서부터 능동산, 배내봉을 지나 간월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마루금과

능동산에서부터 천황산 사자봉과 재약산 수미봉을 지나 향로산으로 이어지는 재약지맥 마루금,

신불산을 지나 오룡산으로 이어지는 영축지맥 마루금 등 영남알프스 남부지역 산줄기 파노라마 전망이 일품이다.


노오란색 이름모를 꽃이 홀로걷는 산객을 반겨주는 간월재를 지나서 신불산 서봉삼거리에 올라서자

독수리가 날개를 펴고 비상하는 모습을 한 영축산과 영축지맥을 바라보니 아직도 가야할 길이 아득하기만 하고

신불산 정상에 도착하여 강렬한 햇빛을 피할 곳이 없어 정상 돌탑에 기대어 흘린 땀을 식혔다.

아직도 갈색의 마른 억새줄기가 우세한 신불평원을 지나서 영축산 정상에 도착을 하여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산행을 시작하면서 함박등, 죽바우등, 오룡산으로 이어지는 앞으로 가야할 영축지맥을 바라보니

고도차는 심하지 않으나 오르락내리락 빨래판 능선이 앞으로 갈 길이 쉽지 않음을 말해준다.


함박등을 올라가는 바위길에는 전에 없든 목계단길이 생겨 한결 올라가기가 편했고,

영축지맥의 함박등과 함께 투구모양으로 우뚝 선 암봉인 죽바우등에서는

영축산에서 분기하여 오룡산으로 이어지는 힘찬 영축지맥 마루금과 그 동쪽으로 문어발처럼 뻗은 지능선과

산 아래 천년고찰 통도사와 울주군과 양산시 일대으로 내려다보는 전망이 환상적이었다.

정상이 펑퍼짐한 시살등 정상 주위로는 진분홍의 철쭉들이 홀로 걷는 산객을 반겨주었고,.

시살등을 지나 오룡산으로 향하는데 오후들어 기온이 올라가고 산행을 시작한지 6시간이 지나서

체력을 많이 떨어져 발걸음이 점점 무거워지고 산행속도가 급격히 떨어진다.


오룡산은 이름 그대로 5개의 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시살등에서부터 높이 순서로 2,1,5,4,3봉인데,

진행방향으로 2,1,5,4봉을 오른쪽 사면으로 우회하여 진행하고 마지막에 있는 3봉 정상에 오룡산 정상석 있다.

2봉 아래에는 바위굴이 있는데 굴 안에는 석간수를 떨어져 이를 받아 식수로 사용할 수 있다.

정상석이 있는 3봉은 높이로는 3번째이지만 산세로 보면 오룡산 정상 역할을 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고,

3봉에 올라서면 오룡산의 나머지 4개의 봉을 명확하게 바라볼 수 있어 왜 오룡산이라고 하는지 알 수 있다.

오룡산 정상에서는 다음 구간에 가야할 염수봉, 뒷삐알산, 능걸산 지나 금오산으로 이어지는 영축지맥을 갸늠해 볼 수 있다.


오룡산을 지나면 도라지고개까지 유순한 흙길이 이어지고 임도와 만나는 도라지고개에서 4구간 종주를 완료하고,

왼쪽 8시방향 등로를 따라 약 150m 진행한 후 Y자형 갈림길에서 오른쪽을 방향을 잡아 내석마을로 하산하기 시작하였다.

Y자형 갈림길에서 약 200m 정도 내려가니 송전탑을 지나는데, 송전탑 이후 길이 보이지 않는다.

송전탑에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길을 찾아봤으나 길이 보이지 않고 되돌아가기에는 버스시간에 늦을 것 같아서 

스마트폰 GPS에 의존하여 길이 없는 산비탈을 그대로 돌파하며 내려가기 시작하였다.

경사가 제법 있고 낙엽은 무성하지만 다행히 잡목이 많지 않아서 큰 어려움 없이 내려갈 수 있었고,

그렇게 약 15분 정도 내려가자 계곡물소리가 들리고 이내 황계골 계곡 왼쪽을 따라 내려가는 길을 만나게 되었다.

그 길을 따라 내려가자 몇 마리의 큰 개가 지키고 있는 외딴 산막(개사육사인 듯)을 지나고 나면

이 산막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자 월명암, 구불사를 지나고 약 30분 정도 걸어가자 내석마을 구판장에 도착하게 되었다.


다행히 버스 출발시간(17:30) 10분 전에 하산을 완료하여 구판장 수돗물에 흘린 땀을 씻으며 산행을 마무리하고,

10번 버스를 타고가다 석계에서 12번 버스로 환승하여 언양으로 가던 중 카메라 잃어버린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이런~~~

언양에서 하차를 하자말자 내 차를 몰고 다시 내석마을 구판장으로 가서 카메라를 찾아보았으나 찾을 수는 없었고,

15일 버스회사에 전화를 하여 10번 버스에 카메라를 습득했는지 알아보니 다행히 기사님이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휴!!!

16일 버스회사 양산 차고지에서 카메라를 인수하여 이렇게 실크로드 종주 4구간 산행기를 남길 수 있게 되었다.




산행을 시작하면서 되돌아본 배내고개와 능동산

 

배내봉으로 올라가는 나무계단길

 

배내봉 정상부 등로 옆으로 핀 철쭉

 

배내봉에서 바라본 능동산(좌)와 그 너머 운문산, 그리고 영안 대장봉 가지산(중)

 

배내봉을 바라본 재약산(수미봉, 좌)와 천황산(사자봉, 우)

 

간월산(앞)과 신불산(뒤)를 향해

 

배내봉 정상을 뒤로하고

 

배내봉 정상부 철쭉 군락지

 

912.2봉 직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신불산(좌)와 간월산(우)

 

등억리 온천단지 방향 전망

 

912.2봉과 간월산 사이 안부에 있는 안내판

 

 

간월산 정상에서 바라본 능동산(좌), 배내봉(우) 그 뒤로 운문산(좌), 가지산(중)

 

간월서봉과 그 뒤로 보이는 재약산(좌), 천황산(우)

 

간월산에서 바라본 신불산(좌)와 그 뒤로 보이는 영축지맥 하늘금

 

간월재로 내려가면서

 

간월재

 

간월재에서 신불산으로 올라가는 나무계단 옆으로 이름모를 노란꽃이 피어있고

 

되돌아본 간월재와 간월산

 

신불서봉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영축산(중)

 

 

신불산 정상에서 바라본 가지산 방향 전망

 

등억리 온천단지를 내려다보고

 

신불공룡능선

 

신불산 정상부에서 바라본 앞으로 가야할 영축산(중)과 죽바우등(우)

 

되돌아본 신불재와 신불산

 

 

 

아리랑릿지(뒤)와 쓰리랑릿지(앞)

 

울주군 삼남면 일대 내려다보고

 

영축산과 신불평원 단조습지

 

영축산 정상을 향해

 

 

영축산 정상에서 바라본 신불평원과 신불산

 

향로산(좌)와 천황산(사자봉, 우)로 이어지는 재약지맥 하늘금 전망


영축산에서 앞으로 가야할 오룡산(좌), 죽바위등(중), 함박등(우) 바라보고

 

1059.9봉에서 되돌아본 영축산

 

1059.9봉에서 바라본 신불산

 

1059.9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오룡산(좌), 죽바우등(중), 함박등(우)

 

함박등을 오르면서 바라본 영축산

 

줌으로 당겨본 바산봉

 

함박등 정상석 뒤로 보이는 신불산

 

함박등에서 바라본 죽바우등

 

함박재로 내려가면서 바라본 함박등 단애와 영축산(우)

 

죽바우등에서 바라본 신불산(좌)와 영축산(우)


 

죽바우등에서 바라본 울주군 삼남면 방향 전망

 

통도사 방향 전망

 

죽바우등에서 바라본 가야할 오룡산(좌)와 시살등(우)


 

시살등에서 바라본 신불산(좌)와 죽바우등(우)

 

시살등을 출발하면서 바라본 오룡산(좌)

 

영축능선 11 이정표 안부로 내려가면서 바라본 오룡산

 

영축능선 11 이정표 안부로 내려가면서 줌으로 당겨본 칼날바위

 

향로산(중)과 통도골 전망

 

2봉 아래 바위굴

 

오룡산 정상 직전 안부에서 바라본 죽바우등(중)과 영축산(우)


 

오룡산 정상(3봉)에서 바라본 오룡산 4,5,2,1봉, 시살등, 죽바우등, 영축산(좌 → 우)

 

오룡산 정상에서 바라본 5구간에 가야할 능걸산(좌), 뒷삐알산(좌중), 염수봉(우중)을 바라보고

 

오룡산 정상 직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양산시 상북면 일대 전망

 

도라지고개

 

개사육사

 

산행종점인 내석마을 구판장(시내버스 종점)

 

감사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