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부리의 산행스케치
홀로 걷는 백두대간 3구간 희운각대피소-한계령 본문
1. 산행번호 : 19-31
2. 일 시 : 2019년 5월 24일 금요일
3. 날 씨 : 맑음
4. 동 행 : 나 홀로
5. 산행거리 : 11.3km(GPS 측정거리), 대간누계거리 : 42.4km
희운각대피소-1.4km-소청봉-1.3km-대청봉-1.9km-끝청봉전망대-4.3km-한계령삼거리-2.4km-한계령
6. 산행시간 : 7시간 30분(이동 : 6시간 30분, 휴식 : 1시간)
희운각대피소(05:40)-소청봉(07:05~07:10)-대청봉(07:50~08:20)-끝청봉전망대(09:15~09:20)-
한계령삼거리(11:30~11:50)-한계령(13:10)
백두대간 설악산 희운각-한계령 등산지도
어제 미시령에서 황철봉, 마등봉, 공룡능선을 거쳐 회운각대피소에 도착을 하여 1박을 하면서
어제 저녁 9시경 잠자기 시작했는데, 새벽 4시경 어수선한 소리에 잠에서 깨어 엎치락뒤치락하다가
대충 아침을 챙겨먹고 5시 40경 희운각대피소를 떠나 대청봉을 향해 오르기 시작했다.
산행을 시작하자마자 희운각대피소에서 소청봉까지 고도차 550m 된비알을 차고 올라 소청봉에 올라서니
오늘도 날씨가 맑고 전망이 좋아서 귀때기청봉에서부터 마등봉 사이 내설악의 산세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데,
특히 용의 송곳니처럼 솟아있는 용아장성릉이 암봉들이 바라보는 전망이 압권이었다.
중청대피소를 지나 대청봉으로 향하는 등로 옆으로는 막바지 털진달래가 피어 홀로 걷는 산객을 반겨주었고,
3년만에 올라선 대청봉에서는 사방으로 일망무제 조망이 펼쳐진다.
어제 걸었던 황철봉, 마등봉, 공룡능선을 비롯하여 외설악의 천불동계곡과 울산바위가 보이고
동쪽으로는 화채봉 너머 동해바다와 속초, 양양의 해안선이 여느 산과 다른 풍경으로 보여주었고,
남쪽으로는 오대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초록융단을 깔아놓은 듯 하고
서쪽으로 오늘 가야할 서북능선과 그 너머 귀때기청봉과 가리봉, 안산이 높이 자랑을 하고 있다.
대청봉을 뒤로 하고 서북능선을 따라 한계령삼거리까지는 지속적인 내리막길임에도
한낮이 되면서 기온은 점점 올라가고 바람이 거의 불지 않다보니 초여름같은 더위가 느껴지고,
연 이틀 산행을 하다보니 피곤이 쌓여 진행을 할수록 발걸음이 점점 무겁고 한계령삼거리까지 어찌나 멀게 느껴지던지...
한계령삼거리에서 한계령으로 내려설 때에는 오른 무릎이 뜨끔뜨금하여 천천히 내려가야만 했다.
한계령휴게소에 도착을 하여 백두대간 미시령에서 한계령까지 1박2일 산행을 마무리하고
1시 50분경 동서울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원통에 하차를 한 후 내 차량을 회수하여 영월로 향했다.
백두대간 설악산 미시령-한계령 구간 산행은 몇 년 전부터 계획했던 산행으로 마침내 실행에 옮겨
어제, 오늘에 걸쳐 1박2일 동안 산행을 했는데, 마침 날씨가 너무 좋아서 설악산의 봄 아름다움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
미시령-황철봉-마등봉 구간은 비법정탐방로라서 마음을 조리며 산행을 했지만 생각만큼은 위험하지 않았고,
공룡능선의 빨래판 등산로를 쉬엄쉬엄 진행하면서 첨봉과 기암괴석이 어울어진 설악산만의 속살을 훔쳐보았고,
대청봉에서는 사방으로 초록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5월의 산그리메를 즐길 수가 있었다.
연이틀 산행을 하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백두대간 종주 코스 중 어렵고 힘든 구간인 미시령-한계령 구간을 산행했으니
계속해서 산꾼들의 로망인 백두대간 종주 산행을 이어가볼까 한다.
희운각을 출발하면서 대피소 앞 다리에서 바라본 공룡능선의 첨봉
희운각에서 소청봉으로 올라가던 중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어제 산행했던 공룡능선
줌으로 당겨본 공룡능선과 마등봉, 황철봉, 상봉(좌→우)
신선대
신선대와 천불동 계곡 방향 전망
소청봉
소청봉에서 바라본 가리봉(좌), 귀때기청봉(중), 안산(우)
수렴동방향 전망
줌으로 당겨본 용아장성릉
소청봉에서 바라본 마등봉과 황철봉
줌으로 당겨본 봉정암 뒤 바위 암봉
대청봉과 중청봉
중청을 오르며 바라본 소청봉과 그 너머 어제 산행했던 공룡능선과 마등봉, 황철봉
중청봉
중청대피소와 대청봉
중청대피소에서 내려다본 천불동계곡 방향 전망
털진달래
대청봉에서 바라본 어제 산행했던 황청봉-공룡능선
천불동 계곡 방향 전망
줌으로 당겨본 울산바위
화채봉과 그 너머로 보이는 동해바다
오색 방향으로 남진하는 백두대간 마루금의 산그리메 펼쳐지고
점봉산(좌)와 가리봉(우)
앞으로 가야할 중청, 끝청봉과 그 너머로 보이는 가리봉, 귀때기청봉, 안산
대청봉을 내려오면서 바라본 공룡능선과 그 너머 황철봉, 상봉
끝청봉(좌), 중청봉(우)
중청봉을 지나면서 되돌아본 대청봉
끝청봉에서 바라본 귀때기청봉(좌)와 용아장성릉(우)
끝청봉에서 바라본 황철봉
줌으로 당겨본 용아장성릉
줌으로 당겨본 봉정암과 그 뒤로 보이는 암릉
끝청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앞으로 가리봉(좌), 귀때기청봉(우)
줌으로 당겨본 가리봉
점봉산(좌)와 가리봉(우)
점봉산(우) 왼쪽으로 뻗어있는 백두대간 마루금
드디어 한계령으로 내려가는 능선이 보이고
내설악 용아장성릉고 그 뒤로 보이는 마등봉(중)과 황철봉(좌)
가리봉(좌)와 귀때기청봉(우)
한계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 암릉
점봉산
한계령삼거리 전 데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청봉
공룡능선의 하늘금
백운계곡 방향 전망 - 황철봉(중), 마등봉(우)
한계령삼거리
귀때기청봉
국도 44호선 한계령길과 그 너머로 고개를 내민 점봉산
한계령 통제소
한계령휴게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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