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붕부리의 산행스케치

홀로 걷는 백두대간 5구간 조침령-구룡령 본문

대간·정맥·지맥/백두대간단독종주(완)

홀로 걷는 백두대간 5구간 조침령-구룡령

붕부리 2019. 6. 8. 22:13

1. 산행번호 : 19-34

2. 일     시 : 2019년 6월 8일 토요일

3. 날     씨 : 맑음

4. 동     행 : 나 홀로

5. 산행거리 : 21.0km(대간)+1.6km(접속)=22.6km(GPS 측정거리), 대간누계거리 : 86.5km

                조침령터널관리소-1.6km-조침령-2.6km-쇠나드리고개-1.9km-진흙동갈림길-5.2km-연가리샘터갈림길-3.7km-

                왕승골삼거리-3.4km-갈전곡봉-2.9km-옛구룡령정상-1.3km-구룡령

6. 산행시간 : 8시간 50분(이동 : 8시간 00분, 휴식 : 50분)

                조침령터널관리소(08:40)-조침령(09:05)-쇠나드리고개(09:55~10:00)-진흙동갈림길(10:35)-

                연가리샘터갈림길(12:25~12:55)-왕승골삼거리(14:10~14:15)-갈전곡봉(16:00~16:10)-구룡령(17:30)

 

백두대간 조침령-구룡령 등산지도




6월 4일 한계령-조침령 산행에 이어 오늘 대간 5구간 산행으로 조침령-구룡령 산행에 나섰다.

계획상 구룡령에 주차를 하고 양양개인택시(010-6382-8280)를 콜하여 조침령으로 이동하려 했으나

창촌을 지나면서 기사에게 전화를 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아서 할 수 없이 조침령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면 이 구간은 산행내내 조망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갈전곡봉을 제외하고 이렇다 할 지명을 가진 봉도 없다고 되어있다.

그래서 오늘 산행은 시작하면서부터 가급적 휴식 시간도 줄이고 구룡령을 향해 무작정 내달려 보기로 했다.


조침령터널 인제방향 출구에 있는 관리소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구 조침령 도로를 따라

지난 4일 대간 산행을 마쳤던 조침령 정상석에 다시 올라간 후 대간길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대간길에 접어드니 어제 내린 비로 인해 수풀들이 물기를 머금고 있어 등산복이 금새 젖기 시작하고,

다행히 기온이 낮은 편이고 숲이 무성한 나무그늘 아래를 걷다보니 빠르게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등로는 외길이고 군데군데 이정표가 있고 나무의자가 있는 쉼터가 있었다.

쇠나드리고개에서 잠시 휴식을 하면서 에너지 보충을 하고 진행을 하다보니

11시 30분경 반대편에서 똑같은 T셔츠를 입은 일행들이 줄지어 오는데 중고등학생도 있고

나중에는 중년의 여성들도 오는 것을 보니 가족단위 백두대간 종주팀인 것 같았다.


오늘 산행코스의 대략 중간지점인 연가리샘터에 갈림길에 도착을 하여 점심을 먹고 오후 산행을 시작하여

몇 개의 연봉을 넘어서 도착한 왕승골삼거리에는 산객 1명이 라면을 끓이고 있는데,

오늘 만난 마지막 산객이었고, 갈천마을에 사는 주민이라고 한다.

그 분 말에 의하면 갈전곡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경사가 급하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15km를 걸어왔어 체력이 많이 소진했는데, 급경사길이라니...

진행을 하다보니 생각했던 만큼의 급경사길은 없었지만 몇 개의 연봉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넘어가는 것이 힘들었다.

갈전곡봉방향 1.24km 이정표에는 옥남봉이라고 표시되어 있고, 이정표 뒤로 나뭇잎 사이로 조망이 열리면서

설악산 대청봉, 점봉산, 가리봉이 보이고 오늘 걸어왔던 백두대간 마루금이 조망되었고,

여기서 다시 20여분 진행을 하다보면 잠시 조망이 열리면서 역시 같은 방향으로 전망이 되는데,

오늘 산행에서 조망이 이것이 전부이었다.


힘겹게 올라선 갈전곡봉 정상은 조망도 없고 변변한 정상석도 없었다.

갈전곡봉을 출발하면서 양양개인택시에 전화를 하여 1시간 30분 후인 오후 5시 40분에 구룡령으로 만나기로 했는데,

구룡령으로 내려가다보니 생각보다 거리가 멀었고, 몇 개의 연봉을 넘어가다보니 약속시간보다 늦을까 걱정을 했는데,

약속시간보다 10분 빠른 오후 5시 30분경 오늘 산행의 목적지인 구룡령에 도착을 하였다.

때마침 일찍 도착한 택시를 타고 조침령으로 이동(택시비 : 45,000원)하여 차량을 회수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산행을 하기 위해 조침령으로 가면서 구룡령에서 바라본 가리봉, 점봉산, 귀때기청봉, 대청봉(좌 → 우)


조침령터널 인제 방향 출구 관리소에서 산행 시작

 

조침령 정상석에서 대간길을 이어가고


 

조침령 도로를 벗어나 등산로로 들어가는 들머리 이정표

 

위 사진 이정표 직 후 데크길



 

쇠나드리고개 이정표

 

군데군데 이런 나무의자가 있는 쉼터가 종종 보이고



 

연가리골 갈림길

 

나뭇가지 조망이 트이면서 바라본 산이 아마도 암산인 듯

 

왕승골삼거리 이정표


 

왕승골삼거리를 뒤로 하고




 

윗 사진 이정표에서 바라본 설악산 대청봉(중)

 

갈전곡봉 오르던 중 바라본 오늘 산행했던 마루금가 그 너머 보이는 가리봉(좌), 점봉산(우), 대청봉(우)

 

줌으로 당겨본 점봉산(좌)와 대청봉(우) 앞으로 오늘 지나왔던 대간 마루금

 

줌으로 당겨본 가리봉

 
대청봉(좌)와 양양방면 전망

 

사방 잡목으로 조망이 전혀 없는 갈전곡봉 정상




 

나뭇가지 사리로 바라본 대청봉

 

오늘 산행에서 거의 유일한 기암

 

구룡령옛길 정상

 

이 데크길을 내려가면 구령려

 

구룡령 갈전곡봉 등산로 날머리



 

 

감사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