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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신불산 아리랑리지와 영축산 동릉 본문

영남알프스/신불산군

신불산 아리랑리지와 영축산 동릉

붕부리 2009. 11. 16. 09:23

1. 산행번호 : 09-70

2. 산행일시 : 2009년 11월 14일 토요일

3. 산행동행 : OO산악회 회원 3분과 함께

4. 산행날씨 : 맑음

5. 산행코스 : 신불사입구-신불사-금강폭포-아리랑리지전망대-아리랑리지우회로-신불평원-영축산-영축산동릉-신불사입구

 

신불산 아리랑리지-영축산 동릉 산행개념도

 

신불산 아리랑리지-영축산 동릉 산행지도 

 

 

지난해 단풍이 한창일 때 올라갔던 아리랑리지의 절경에 매료되어 다시 한 번 아리랑리지를 올라가보기로 했다.

이번 산행은 산악회 번개산행으로 공지하여 산행대장이신 산마루님과 여성 회원 2분과 동행하기로 했다.

요 며칠 동안 가을날씨답지 않게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가 이어지다가 오늘 아침은 더할 나위없이 쾌청한 날씨이다.

 

산모듬 카페 회원님들의 의견대로 신불사 입구 도로에 주차를 하고 신불사를 지나 아리랑리지로 향했다.

아리랑리지로 향하던 도중에 산행대장님께서 금강폭포도 한 번 가보자고 했어 예정에 없던 금강폭포에 가 보았다.

최근 가을 가뭄이 심했는데, 그래도 어제 내린 비 덕분인지 금강폭포 하폭은 제법 폭포다운 광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상폭으로 올라가보려고 했으나 물기에 젖은 바위가 너무 미끄러워 포기하고 아리랑리지로 향했다.

 

금강폭포에서 아리랑리지로 올라가는 등로는 에베로리지 초입이 있는 숙영지터로 되돌아간 후,

계곡을 건너자마자 계곡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등로를 따라 올라가면 된다.

그 등로에 접어들어 10여분 올라가자 바위너덜지대를 따라 등로가 이어지고,

갈림길을 만나서 왼쪽을 방향을 잡아 올라가면서 앞을 보니 수직 절벽으로 떨어지는 폭포가 보이기 시작한다.

폭포가 가까워지자 등로는 오른쪽 능선을 이루는 바위를 우회하여 급하게 올라가기 시작하고,

철조망을 지나서 조금 올라가자 장제마을에서 신불평원으로 올라가는 등로(경고판이 있는 지점)와 만나게 되었다.

여기서 우측으로 방향(장제마을 방향)을 잡아 약 30m 정도만 가면 쓰리랑리지 첫 암장을 지나게 되고,

곧 아리랑리지 첫 암장 아래에 있는 전망바위에 도착하게 된다.

이 전망바위에 올라서서 아리랑리지와 쓰리랑리지를 암봉들을 바라보면 탄성이 절로 나오고,

뒤 돌아보면 영축산 정상이 보이고 에베로리지를 한 눈에 가름해 볼 수 있다.

 

전문 클라이머가 아닌 일반 등산객들이 올라가는 아리랑리지 등로는 정확히 말하면

암벽꾼들이 하산할 때 이용하는 아리랑리지 우회로를 말한다.

우회로 들머리는 전망바위에서 장제마을쪽으로 약 4~50m 진행하여 등로가 능선을 돌아가는 지점에서

왼쪽을 방향을 잡아 바위너덜을 지난 후, 리지 오른쪽 사면을 따라 올라가게 되는데

경사가 심한 된비알이지만 주의를 하면서 하면 큰 어려움 없이 올라갈 수 있다.

등로 들머리에서 리지 상부까지는 대략 3~40여분 소요되는데, 중간에 몇 군데 암봉에도 올라가볼 수 있어

리지 등반을 하지 않고도 리지 산행의 짜릿함을 느껴볼 수 있다.

아리랑리지 상부를 지나면 지능선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게 되고 5분여 더 진행을 하면 신불평원에 올라서게 된다.

 

신불평원에서 올라서서 점심을 먹는데, 오후부터 날씨가 추워진다는 기상예보대로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고,

하늘은 아침과 달리 구름이 밀려오기 시작하고, 대기도 습분이 증가하여 뿌옇게 흐려지기 시작한다.

이제는 붉은 빛이 감도는 단조늪지의 억새평원을 지나 영축산 정상에 올라가니

주말이라서 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MTB 동호인들도 자전거를 들고 이 높은 영축산 정상까지 올라와 있다.

겨울색이 완연한 영축산 정상을 뒤로 하고 동봉에 잠시 들렸다가 서둘러 하산하기 시작했다.

동봉을 왼쪽으로 우회하여 내려간 능선갈림길에서 동릉을 따라 10여분 더 진행하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지나게 되고,

다시 10여분 더 내려가면 동릉 전망바위가 만나게 만나게 된다.

이 전망바위에 올라서면 올라갔던 아리랑리지를 비롯하여 금강골과 에베로리지를 가장 잘 조망해 볼 수 있다.

전망바위를 지나면 지루한 내리막 길이 이어지는데, 낙엽때문에 등로가 미끄러워 조심조심 내려가야 했다.

오른쪽을 방기리로 내려가는 등로가 있는 묘지를 지나 조금 더 내려가면 밤나무가 조림지를 만나게 되고,

곧 사유지 경고판이 있는 지점에 내려서게 되고, 밤나무 밭을 가로질러 내려간 후,

사격장 입구 조림지 사이로 난 도로를 따라 신불사입구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쳤다.

 

오늘 산행한 아리랑리지는 이미 낙엽이 다 떨어져 가을산의 아름다움을 볼 수 없었지만

아리랑리지를 올라가면서 중간중간에 깍아지는 절벽 위에 올라 릿지 등반을 하는 짜릿함도 느껴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암릉과 어울어진 금강골의 멋진 절경을 바라보는 즐거움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산행을 하였다.

 

 

신불사 입구 도로 옆에 주차를 해두고 산행을 시작한다 

 

신불사 입구 

 

신불사 경내에서 관음상 오른쪽에서 관음상 뒤를 돌라가는 등로를 따라 올라가고 

 

사격장 출입문이 잠겨져 있고 사격장 울타리를 따라 등로가 이어진다 

 

영축산 정상부와 금강골을 바라보고 

 

숲 사이로 바라본 에베로리지의 암벽 

 

금강골의 협곡과 금강폭포를 바라보고... 

 

금강폭포 아래에는 아직도 빛바랜 단풍이... 

 

금강폭포 하폭 

 

금강폭포에서 바라본 에베로리지 2봉

 

에베로리지 초입 직전 계곡 우측으로 아리랑리지로 올라가는 갈림길있다

 

이런 너덜지대를 따라 올라가기도 하고... 

 

뒤를 돌아보면 첩첩이 암벽들로 보이고

 

나무 사이로 수십m 정도 높이의 폭포도 보인다

 

철조망을 건너 올라가자 

 

에베로리지를 우회하여 장제마을에서 신불평원으로 올라가는 등로와 만나게 된다

 

쓰리랑리지의 첫 암장 

 

아리랑리지 초입 전망바위에서 올려다본 쓰리랑리지

 

아리랑리지의 첫 암장 

 

전망대에서 바라본 삼남면 일대

 

줌으로 당겨본 에베로리지 1봉에는 많은 산객들이 올라와 있고... 

 

 

 

아리랑리지 첫 암봉 

 

첩탑같은 아리랑리지의 암장 

 

쓰리랑리지의 암릉

 

영축산 정상과 그 왼쪽으로 뻗은 영축산 동릉 그리고 그 앞으로 보이는 에베로리지

 

 산객이 암릉에 올라 오카리나 연주하고 있는데, 아름다운 경치와 청아한 오카리나의 음률이 너무 잘 어울린다

 

일행들이 아리랑리지 암릉에 올라 조망을 즐기고 있다

 

아리랑리지 오른쪽 사면의 풍경

 

바위를 깨고 자란 나무

 

쓰리랑리지 너머로 신불평원이 보이기 시작하고...

 

암릉에는 짚차(?)가 한 대 올라가 있다

 

아리랑리지 마지막 암봉에서 바라본 영축산

 

쓰리랑리지 상부 암릉

 

황금빛으로 물든 신불평원

 

쓰리랑리지 상부 암봉에 올라서서

 

줌으로 당겨본 쓰리랑리지

 

영축산으로 향하면서 바라본 쓰리랑리지 상부 암봉

 

줌으로 당겨본 신불산 정상에는 산객들로 붐비고...

 

아리랑리지(뒤)와 쓰리랑리지(앞)

 

영축지맥과 단조늪지의 억새평원

 

다시 아리랑리지를 바라보고...

 

영축산 정상에도 산객들로 붐비고

 

영축산 정상에는 MTB동호인들이 산악자전거를 들고 올라와 있다

 

영축지맥 조망 

 

신불산 조망 

 

영축산 동봉에서 내려다본 동릉

 

동봉에서 바라본 통도사 방면 조망 

 

동봉에서 바라본 오룡산(맨 우측)까지 이어지는 영축지맥

 

거대한 암봉으로 이루어진 영축산 동봉 

 

동봉을 내려와서 되돌아본 동봉의 위용

 

영축산 동릉 등로(이정표:방기리) 낙동정맥 등로(이정표:지내마을) 갈림길 

 

영축산 동릉에서 바라본 금강골 에베로리지와 아리랑리지 

 

바위를 뚫고 모진 풍파 속에도 꿋꿋하게 자란 청솔

 

오랜 산행했던 등로를 가름해 보고...

 

영축산 동릉 날머리 

 

사격장 입구에 있는 조림지 

 

사격장 입구 소나무 가로수 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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