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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울산 외곽마루금 종주 4구간(지경고개-배내고개) 본문

영남알프스/영남알프스종주

울산 외곽마루금 종주 4구간(지경고개-배내고개)

붕부리 2011. 4. 22. 14:04

1. 산행번호 : 11-20

2. 일     시 : 2011년 4월 20일 수요일

3. 동     행 : 나 홀로  

4. 날     씨 : 맑음 

5. 산행거리 : 13.8km(Daum지도 도상거리)

                신흥마을입구-4.4km-영축산-2.9km-신불산-2.4km-간월산-2.8km-배내봉-1.3km-배내고개

6. 산행시간 : 6시간 45분

                신흥마을입구(10:10)-취서산장(11:50~11:57)-영축산(12:35~13:17)-신불산(14:13~14:24)-

                간월산(15:16~15:27)-배내봉(16:26~16:33)-배내고개(16:55)

 

울산외곽마루금 종주 4구간(지경고개-배내고개) 산행지도

 

 

4월에 접어들어 휴무일마다 이런저런 일이 생겨 울산외곽마루금 종주 4구간 산행이 미루어지고 있는데다가

하필이면 휴무일마다 비가 내리거나 비가 내린다는 예보이다. 이런이런...

그래서 오늘 비록 밤근무를 하고 나왔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좀 무리해서라도 4구간 종주산행을 하기로 하고,

언양에서 12번 시내버스를 타고 울산시와 양산시 경계인 구 국도 35호선 신흥마을입구에 하차를 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신흥마을입구를 출발하여 한 동안 밭 사이로 난 농로를 따라 진행을 하다보면 눈 앞에 떡 버티고 있는 영축산을 보이는데,

정상까지 줄곧 오르막에다 거의 해발 1000m 정도를 올라가야된다고 생각하니 가야할 길이 까마득하게 느껴진다.

농로를 벗어나면 양산 하북면 지산리와 울산 삼남면 방기리 잇는 포장도로를 만나고 고갯마루에 영축산 등산안내도가 있다.

여기서부터 산길이 시작되는데 등로는 왼쪽 소나무숲과 오른쪽 골프장 사이 임도같은 길이 한 동안 이어진다.

영축산 1.9km 이정표를 통과하면 임도를 벗어나 영축산 정상을 향해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되고,

15분 후 오른쪽으로 철문이 있는 임도를 통과하고, 다시 15분 후 임도를 만나게 되는데

이 후 지그재그 임도를 7차례 가로질러 진행을 하면 취서산장에 도착하게 된다.

취서산장에서는 올라왔던 낙동정맥 마루금과 그 왼쪽에 있는 영축산 동릉을 비롯하여 문어발 형태의 영축산 지능선과

그 아래로 보이는 울산시 삼남면과 양산시 하북면 일대를 바라보는 전망이 환상적이다.

취서산장에서 다시 오름짓을 하여 한 동안 올라가면 거대한 암봉이 앞을 가로막는다. 바로 영축산 동봉이다.

깍아지는 절벽으로 이루어진 형태 그 누구도 접근을 허락하지 않을 정도로 그 위용이 대단하다.

동봉을 오른쪽으로 돌아서 10여분 정도 올라가면 영축산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일년에 몇 차례 찾아오는 영축산 정상이다보니 식상할 것 같지만

신불평원 광활한 억새밭과 힘찬 영축지맥의 하늘금은 올 때마다 또 다른 환희를 느끼게 한다.  

평일이다보니 영축산과 신불평원에는 오가는 산객들이 손에 꼽을 정도 조용하고 한적하여

신불평원의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상큼하게 불어오는 봄바람을 맞으며 걷는 기분이 더없이 좋다.

산 아래는 이미 온갖 봄꽃들이 만발하고 나무들도 새싹이 돋아 녹음으로 물들기 시작하는데도

영축산에서 바라본 신불평원은 아직도 갈색의 마른 억새가 덮고있어 겨울처럼 느껴지지만

신불평원을 걷다보면 마른 억새 사이로 핀 노랑제비꽃과 양지꽃이 신불평원에도 봄 기운이 완연함을 알 수 있다.

신불산 정상에 도착을 하니 한 무리의 산객들이 따사로운 봄햇살 아래에서 산상의 오찬을 즐기고 있다.

신불산 정상에서 바라본 영축산과 신불평원은 영축지맥은 영락없이 날개를 펴고 비상하는 독수리 형상이다.

 

계속 진행을 하여 간월재를 통과하고 간월산향해 나무계단길을 올라가는데,

나무계단 사이로 소담스럽게 핀 노랑제비꽃, 양지꽃, 앵초 등 봄 야생화가 정말 이쁘기만 하다.

간월산 정상을 통과하고 배내봉으로 향하면서 등억온천단지를 내려다보니

산 아래에서부터 연두빛으로 물들기 시작하고 중턱에는 산벚나무꽃이 핀 풍경이 멋지기만 하다.

하지만 지금 걷고있는 마루금의 이제 생강나무꽃과 진달래가 피기 시작한다.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인 배내봉을 통과하고 산행종점인 배내고개에 도착을 하니 오후 5시가 다 되어간다.

오후 5시 30분경 통과하는 807번 시내버스를 타기에는 시간이 남아서

무작정 지나가는 차를 얻어타고 석남사에 내려 1713번 버스를 타고 울산을 향했다.

 

오늘 산행한 4구간은 낙동정맥 마루금 등로를 따라 산행을 하므로 길찾기에는 거의 문제가 없지만

초반부 신흥마을입구에서 영축산 등산안내도까지 농로를 따라 진행할 때 약간 주의가 필요하다.

산행 난이도도 초반 영축산 오름길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큰 어려움없이 진행을 할 수 있다.

다만 배내고개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불편하므로 버스시간에 맞춰 산행을 마칠 수 있도록 미리 산행계획을 잘 짜야 한다.

이 코스는 무엇보다도 산정에 더없이 넓게 펼쳐진 억새밭인 신불평원과 간월재를 비롯하여

영축지맥, 아리랑릿지, 신불공룡능선 등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비경과

산행내내 시원한 조망으로 영남알프스의 절경을 즐기며 걷는 기분이 최고인 명품 산행코스이다.

 

 

산행기점인 구35번 국도 신흥마을입구 버스정류장 

 

영축산을 중심으로 그 좌우로 보이는 죽바우등과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하늘금

 

광대나물

 

씀바귀꽃인가?

 

줄딸기꽃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영축산 등산안내도가 지점

 

제비꽃

 

어느듯 철쭉이 피기 시작하고...

 

가야할 영축산을 바라보니 까마득하기만 하고...

 

골드그린골프장

 

복사꽃

 

방기리 이정표   

 

남산제비꽃

 

 

나비도 날아들고

 

취서산장 앞에 있는 금낭화

 

취서산장

 

취서산장에서 바라본 울산 삼남면 일대(좌)와 양산시 하북면 일대(우)

 

취서산장에서 통도사방면 조망

 

각시붓꽃

 

취서산장에서 영축산 등로 중간에 있는 샘터

 

영축산 동봉의 위용

 

 

동봉 정상에서 바라본 신불산과 신불평원

 

동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영축산 동릉(좌)와 올라왔던 낙동정맥로(우)

 

동봉에서 바라본 통도사방면 조망과 그 너머로 희미하게 보이는 천성산

 

영축산 정상

 

영축산에서 오룡산으로 이어지는 영축지맥의 하늘금

 

 

영축산 정상에서 영축지맥 오룡산, 죽바우등, 채이등, 함박등(좌→우)

 

재약지맥 향로산, 재약봉, 수미봉(재약산), 사자봉(천황산)과 그리고 운문산(좌→우)

영축산에서 바라본 신불평원과 신불산

 

영축산을 오르고 있는 비구니들

 

1026봉으로 올라가면서 되돌아본 신불평원와 영축지맥

 

쓰리랑릿지(앞) 아리랑릿지(뒤)

 

영축산 금강골과 가천리 일대 조망

 

마른 억새 사이로 핀 노랑제비꽃

 

신불산 삼봉능선

 

신불산 정상과 공룡능선

 

신불재와 신불산

 

신불산에서 바라본 영축산과 신불평원

 

신불산 정상에서 인증샷 한 방

 

신불산 공룡능선

 

신불산 정상에서 가야할 간월산과 배내봉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과 그 너머로 보이는 가지산

 

신불서봉에서 바라본 신불산과 신불재

 

신불서봉에서 바라본 영축산과 영축지맥

 

간월재와 간월산

 

간월재

 

억새밭 사이로 난 계단길을 따라 간월산으로

 

나무계단 사이로 핀 노랑제비꽃

 

???

 

양지꽃

 

앵초

되돌아본 간월재

 

간월재 대피소

 

다시 되돌아본 간월재와 신불산

 

간월산 정상

 

간월산에서 바라본 신불산

 

간월서봉 너머로 보이는 재약산 수미봉(좌)와 사자봉(우)

 

간월산 직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가야할 배내봉과 그 너머로 보이는 가지산(좌), 문복산(중), 고헌산(우)

 

천길바위

 

912봉에서 바라본 간월산(앞)과 신불산(뒤)

 

912봉에서 등억온천지구를 바라보고

 

현호색

 

밝얼산 능선

 

배내봉 정상

 

배내봉에서 줌으로 당겨본 언양시가지

 

배내봉에서 바라본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

 

배내봉에서 다음 구간에 가야할 능동산(좌)와 가지산(중), 상운산(우)을 바라보고

 

배내봉에서 오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너머로 보이는 문복산(좌)와 고헌산(우)

 

배내고개로 내려가는 계단길

 

 

노란 생강나무꽃과 진달래가 피어있고

 

 

 산행종점인 배내고개

 

새로 생긴 배내고개 터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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