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부리의 산행스케치
북한산(육모정고개-백운대-비봉능선) 종주 본문
1. 산행번호 : 15-1
2. 일 시 : 2015년 2월 14일 토요일
3. 날 씨 : 흐름(운무)
4. 동 행 : 나 홀로
5. 산행거리 : 15.5km
우이동버스종점-2.3km-육모정고개-1.2km-영봉-1.8km-백운대-2.8km-대동문-1.6km-대남문-1.6km-
사모바위-2.5km-쪽두리봉-1.7km-불광역
6. 산행시간 : 9시간 40분
우이동버스종점(08:50)-육모정고개(09:50)-영봉(10:30~10:40)-백운대(11:45)-위문(12:00~12:30)-
대동문(13:30)-대남문(14:30~14:35)-사모바위(15:50~16:05)-쪽두리봉(17:25~17:45)-불광역(18:30)
북한산(우이동-육모정고개-백운대-비봉능선-불광동) 종주 지도
2015년 첫 산행으로 수도 서울의 북쪽을 감싸고 있는 북한산 종주길에 나섰다.
작년 12월 16일 사패산-도봉산 종주 산행을 한 후 2달만에 산행이라서 그런지
산행을 시작하여 본격적인 산길에 접어드니 무릎에서 삐거덕삐거덕 소리가 나는 듯하고 발걸음이 부자연스럽다.
그래도 무던한 걸음으로 육모정고개를 올라서니 흐린 날씨와 운무로 인해 조망이 좋지않아서 실망스럽기만 하다.
영봉에 도착하니 인수봉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는데 북한산 정상부는 운무와 설경으로 가히 명산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었다.
인수봉대피소를 지나서 위문으로 올라가는 등로는 빙판길이라서 조심조심 진행하였고
위문에서 백운대 정상까지는 바위에 얼어붙은 상고대로 인해 매우 미끄러워 거의 기다시피 올라가야 했다.
백운대(白雲臺)에 올라서니 이름에 걸맞게 흰구름 속에 둘려쌓여 사방으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인증샷 한장을 남기고 다시 미끄러운 바위길을 기다시피 내려간 후 위문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오후 산행을 시작하여 용암문부터는 북한산성 성곽을 따라 진행하였는데 대동문을 지나서 대성문, 대남문으로 이어지는
요철능선을 넘어가다보니 발걸음이 점점 무거워지고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한다.
지난 2달 동안 산행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운동도 게을리한 여파가 절실히 느껴진다.
문수봉을 내려가는 암릉길도 미끄럽고 위험하여 조심조심 진행해야 했고,
이 후 승가봉에서 쪽두리봉까지 이어지는 비봉능선도 고도차가 심하지 않지만 오름내림이 연속되고,
곳곳에 바위길이 이어지다보니 보행하는데 주의를 해야했고 생각보다 힘들었다.
신라 진흥왕 순수비가 있는 비봉은 암봉으로 장비를 갖춘 클라이머가 아니면 출입통제라서 우회를 했고,
향로봉도 위험한 암릉으로 출입통제구간이라서 왼쪽으로 우회하여 진행하였다.
비봉능선길은 초행길이다보니 향로봉 우회구간에서 약간의 알바를 하였고,
다시 비봉능선길에 접어들어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인 쪽두리봉을 오른쪽 우회를 하여 진행한 후,
쪽두리봉 정상에 올라서서 그 동안 걸어왔던 비봉능선을 바라보니 향로봉과 비봉이 조망되지만
힘들게 산행했지데 흐린 날씨로 인해 시원한 전망을 즐길 수 없어 아쉬움이 크기만 하였다.
쪽두리봉을 뒤로하고 산행종점인 불광역에 도착을 하니 저녁 6시 30분.
오늘 산행은 거리로 봤어 8시간 전후가 걸린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2달만에 산행하다보니 체력적으로 상당한 힘든데다가 정상부 주능선은 빙판길이 이어졌고,
곳곳에 암릉과 바윗길이 이어져 조심조심 진행을 하다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무엇보다도 우리 나라 수도 서울을 지키고 있고, 세계에서 탐방객이 가장 많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알려진 북한산 종주
오늘 산행 중 우이동에서 하루재까지, 문수봉에서 불광동까지는 초행길이라서 큰 기대를 안고 산행을 하였는데,
흐린 날씨와 운무로 인해 산행을 하면서 시원시원한 조망을 즐기는 산행의 묘미가 반감되어 아쉬움이 큰 산행이었다.
하지만 불암산-수락락 종주, 사패산-도봉산 종주에 이어 오늘 북한산 종주를 마침으로 했어
서울 5산(불수사도북) 종주코스 구간 답사를 마쳤으니 차후에 5산 종주 산행을 조심스럽게 꿈꾸어 본다.
오른쪽 철탑이 있는 곳이 육모정고개이고 그 뒤로 보이는 능선이 북한산 상장능선
운무에 쌓인 인수봉
가야할 영봉과 그 너머로 보이는 인수봉
도봉산
줌으로 당겨본 도봉산 오봉(좌)에서 자운봉(우)에 이르는 도봉산 주능선
위 사진 암봉에서 바라본 상장능선
운무로 서울시 전망은 영~~~
영봉 정상
영봉에서 바라본 만경대(좌)와 인부봉(우)
영봉에서 바라본 만경대(우)에 보현봉으로 이어지는 북한산 주능선
하루재에서 인수봉대피소로 진행하면서 바라본 인수봉
위문으로 올라가는 길은 온통 빙판길이고
위문
운무가 덮힌 백운대를 향해
백운대 정상
운무 속 오리바위
운무로 만경대는 보이지 않고
다시 위문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용암문
되돌아본 용암봉(앞)과 구름에 덮힌 만경대
빙판길로 변한 북한산성을 따라 진행
백운대 방향
동장대
시단봉을 오르던 중 줌으로 당겨본 동장대
대동문
칼바위 능선
보국문
보국문에서 대성문을 지나 대남문으로 이어지는 요철 구간
대성문
보현봉 능선
대남문
운무에 쌓힌 보현문
문수봉
지나온 문수봉 전위 암봉
문수봉 연꽃바위 능선 암릉
되돌아본 문수봉
문수봉 연꽃바위
문수봉 암릉길
앞으로 진행해야 할 비봉능선
뒤에 보이는 승가봉
되돌아본 문수봉 암릉
승가봉 전위봉 암릉
위 사진 암릉에서 바라본 나한봉(좌)와 문수봉(중) 보현봉(우)
의상봉 능선
승가봉 전위봉에 있는 암문
승가본에서 바라본 나한봉, 문수봉, 보현봉
승가봉에서 바라본 비봉(좌)와 사모바위(중)
줌으로 당겨본 사모바위
줌으로 당겨본 비봉 정상
사모바위
비봉(우)에서 쪽두리봉으로 이어지는 비봉능선
1.21사태 무장공비 은신처
비봉을 우회한 후 되돌아본 비봉정상
바위에 버려진 거인의 등산화
향로봉
향로봉을 우회하면서 줌으로 당겨본 비봉 정상
드디어 오늘 산행의 마지막인 쪽두봉이 보이고
되돌아본 우회한 향로봉 암릉
줌으로 당겨본 쪽두리봉
쪽두리봉을 우회하여 진행한 후 정상으로 올라가는 암릉길
쪽두리봉 정상
쪽두리봉에서 바라본 비봉능선 향로봉(중)과 비봉(우)
쪽두리봉에서 불광동 방면 전망
쪽두리봉 하산길에 바라본 불광동 방면 시가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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