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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부리의 산행스케치

비슬지맥 종주 8구간(마흘리고개-외산교) 본문

대간·정맥·지맥/비슬지맥 종주(완)

비슬지맥 종주 8구간(마흘리고개-외산교)

붕부리 2018. 4. 16. 22:00

1. 산행번호 : 18-14

2. 일     시 : 2018년 4월 16일 월요일

3. 날     씨 : 맑음

4. 동     행 : 나 홀로

5. 산행거리 : 19.3km(GPS 측정거리)

                마흘리고개-1.6km-265봉-1.8km-우령산-2.4km-종남산-1.4km-임도-3.5km-유대등-1.1km-팔봉산-1.8km-

                마산교-2.0km-배죽고개-1.8km-붕어등-1.9km-외산교

6. 산행시간 : 8시간 40분(이동 : 7시간 40분, 휴식 : 1시간)

                마흘리고개(09:40)-265봉(10:10)-우령산(11:00~11:10)-종남산(12:10~12:40)-임도(13:15)-유대등(14:30)-

                팔봉산(14:55~15:10)-마산교(15:50)-배죽고개(16:45~16:50)-붕어등(17:55)-외산교(18:20)                

 

비슬지맥 8구간 종주(마흘리고개-외산교) 산행지도


 



오늘 드디어 비슬지맥 종주 완주를 위해 마지막 8구간(마흘리고개-외산교) 산행에 나섰다.   

내 차를 외산마을에 주차를 밀양콜택시를 콜하여 1080번 지방동 마흘리고개(날뒤고개)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했다.

마흘리고개 등산로 입구에는 우령산 3.3km, 종남산 5.8km 이정표가 있고

소나무숲 사이로 완만한 경사의 능선길을 걸어 약 30여분 걸어가면 제대리 갈림길이 있는 266봉을 지나고,

곧이어 백안지 이정표 갈림길을 지나면 우령산을 향한 오름길이 시작되고,

45분 정도 꾸준한 오름길을 올라가자 사방 잡목으로 전망이 전혀 없는 우령산 정상에 올라서게 되었다.

우령산 정상에서 30m 정도 진행하면 전망이 트이는 데크가 있고

여기서 가야할 종남산을 비롯하여 덕대산이 앞으로 보이고,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밀양시가지 전체가 한 눈에 조망되었다.


우령산을 뒤로하고 종남산을 향해 진행한지 얼마 후 불쑥 솟은 바위를 우회했는데 나중에 알았지만 여기가 바로 복호암이었다.

참새미갈림길이 있는 방동고개를 지나면 종남산을 향해 오름길이 시작되고,

17~8분 정도 진행을 하자 종남산 정상 아래 약수터갈림길이 만나고 이후부터 종남산 진달래밭이 시작되는데,

지난 겨울 기록적인 한파에도 불구하고 3월 이상 고온현상으로 올해 봄꽃이 예년보다 일찍 개화를 한데다가 꽃이 피고난 후에도

잦은 비와 바람으로 꽃이 빨리 떨어져버려 시기적으로 종남산 진달래가 한창일 때지만 이미 진달래꽃이 거의 다 져버린 상태였다.

종남산은 사실 비슬지맥 마루금에서 약간 벗어나 있지만 8구간 종주 산행코스 중 최고봉으로 반드시 올라가야할 산으로

반경 15km 이내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보니 정상에 오르면 밀양시가지를 한 눈에 바라볼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방으로 조망 탁트여 비슬산에서부터 화악산을 거쳐 종남산을 지나 붕어등에 이르는 비슬지맥 마루금을 비롯하여

영남알프스, 화왕산 등의 산그리메와 동쪽으로 밀양강, 남쪽으로 낙동강을 바라다 볼 수 있는 환상적인 전망을 자량하는 산이다.


  

종남산 정상에서 앞으로 가야할 팔봉산과 붕어등으로 이어지는 비슬지맥 마지막 용트림을 바라본 후 정상을 뒤로하고

동쪽으로 헬기장이 있는 575봉에 이르니 팔봉산 방향을 가르치는 이정표가 있고,

이정표 방향대로 15분 정도 내려가자 임도를 만나게 되고, 임도에서는 진행방향은 이정표 남산, 연금 방향이다.

임도에서 5분 정도 진행을 하면 조망이 트여 상남면 일대 평야와 대구-부산고속도로 밀양IC를 내려다볼 수 있고,

이 후부터는 소나무숲길을 이어지고, 10분 후 상남면사무소 이정표 갈림길을 통과하게 되고,

이정표 갈림길에서 약 1시간 정도 진행을 하자 송전탑이 있는 유대등 도착하게 되었고,

유대등에서 25분 정도 진행을 하자 돌무더기가 있는 팔봉산 정상에 도착하게 되었다.

팔봉산은 Y자형 갈림길인데 왼쪽(동쪽)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갔다 올라선 봉에서 다시 Y자형 갈림길을 만나게되고,

여기서는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가면 되는데 갈림길에서는 진행방향으로 선답자의 산행 시그널을 참고하면 된다.


팔봉산 정상에서 25분 정도 내려가자 넓은 면적의 묘지에 내려서게 되고,

여기서 국도 25호선 마산교와 앞으로 가야할 155봉, 146봉, 안산, 붕어등으로 비슬지맥 마루금을 갸름해볼 수 있다.

비슬지맥 그 맥이 국도 25호선 여시태고개 절개지로 인해 처참하게 짤려나가고 절개지로 인해 원지맥으로 접근이 불가능하여

묘지에서부터 지맥을 벗어나 마산교 지하도를 거쳐 평촌고개까지 진행해야 한다.

선답자들은 묘지 아래에 있는 도로를 따라 아래에 보이는 공장을 오른쪽으로 돌아 마산교까지 진행하였는데,

나는 국도 25호선 여시태 절개지의 계단을 따라 국도로 내려선 후 마산교 지하도를 지나 평촌고개로 진행하였다.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면 평촌고개에서 배죽고개를 지나 인산까지는 농장 사유지로 인해 애로가 많다고 되어있는데,

봄이라서 농장을 통과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아 비슬지맥 마루금을 따라 충실히 진행해보기로 했다.

평촌고개 버스정류장 뒷편에 있는 농장 철제 출입문을 통과한 후 감나무 사이로 무조건 155봉을 향해 진행하였는데,

감나무밭는 155봉 정상까지 이어졌고, 155봉 정상에는 의자 4개와 준희님의 정상 표지판이 있었다.

155봉에서 내려갈 때는 감나무밭 가장자리를 따라 진행을 하면 되고, 마루금을 가로지르는 안부 농로를 지나면

다시 146봉을 향해 오름길이 시작되는데, 역시 감나무밭 가장자리를 따라 올라가면 되고,

146봉 정상에 올라서면 드디어 낙동강과 밀양강의 합수점인 오우진나루터가 아스라히 보이기 시작한다.

146봉 정상에서 약 200m 숲길을 내려가면 마루금으로 농장 사유지가 있고 발 아래로 배죽고개가 보이는데,

어떻게 할까 망설이다가 사유지 관통하기로 하고 내려가는데 농장에 있는 여러 마리의 개들이 짓어대면서

사유지 내 농막 문이 열리고 주인 아주머니가 고개를 내밀며 여기서 사유지라서 들어오면 안된다고 하시는데,

이미 사유지를 거의 통과한 후라서 나는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사유지 울타리를 넘어 배죽고개로 내려서게 되었다.

배죽고개에 내려와서 되돌아보니 사유지 동쪽 울타리 밖 숲사이로 해서 배죽고개 내려와도 될 것 같다.


배죽고개에서 진행방향으로 여전히 감나무밭이 이어지고 농장 입구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감나무밭 가장자리로 진행을 하고, 숲길 약 50m 정도 지나서 작은 봉 넘고 내려가면 안부에 녹슨 "입산금지" 경고판이 보이고

안부를 지나고 역시 감나무밭 가장자리를 따라 올라가자 폐건물과 물통이 보인다.

여기까지 진행을 하면 농장 수유지를 모두 통과하게 된 것으로 뒤돌아보니 종남산과 팔봉산을 비롯하여

지나왔던 비슬지맥과 상남면 일대 들녁과 밀양강이 조망되고, 진행방향 왼쪽으로 오우진나루터가 한결 가까이 보였다.

폐건물 옆으로 등산로가 보이고 그 길을 따라 진행을 하자 인산, 붕어등 정상표지판이 차례로 보이고,

더 진행을 하자 마루금 왼쪽으로 감나무밭이 나타나면서 오우진나루터와 삼량진철교가 확연히 눈에 들어왔다.

곧 이어 오늘 산행의 마지막봉인 처녀묘등 넘고 외산교에 도착을 하여 비슬지맥 8구간 산행을 마무리였다.

 

2012년 2월 4일 임진년 용의 해의 맞이하여 용의 기운이 흘러는 산줄기인 비슬지맥 종주 산행길을 시작하여

그 해 말까지 종주를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그 해 7월 9일 7구간 종주를 하던 중 말벌에 쏘이고 알바를 하여 중도 탈출 후,

여러 사정으로 종주 산행을 중단하였는데, 6년만인 지난 3월 31일 7구간(화악산-마흘리고개) 종주에 이어

드디어 오늘 비슬지맥 종주 마지막 8구간(마흘리고개-외산교) 산행을 마침으로 6년만 비슬지맥 종주를 완수하게 되었다.

 


산행기점인 1080번 지방도 마흘리고개(지형도 날뒤고개)

 

소나무 숲길 사이 숲길을 따라 우령산으로


 

우령산 정상 직후에 있는 데크

 

데크에서 바라본 화악산(좌),옥교산(중)과 밀양시가지

 

데크에서 바라본 밀양시가지

 

데크에서 바라본 종남산(좌)와 덕대산(우)

 

오른쪽 암봉이 복호암

 

종남산 아래 약수터갈림길


 

종남산 정상 아래 비슬지맥갈림길


 

종남산 정상석


종남산 정상 봉수대

 

종남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왔던 우령산과 그 뒤로 아스라히 보이는 화악산(우)


종남산에서 바라본 밀양시가지

 

줌으로 당겨본 밀양시 삼문동


 

봉수대에서 바라본 정상석

 

앞으로 가야할 비슬지맥 팔봉산(중)과 붕어등(우)

 

덕대산

 

밀양시 초동면 봉황리 방향 전망

 

요즈음 보기 힘든 할미꽃 피어있고

 

575봉(헬기장)을 향해

 

종남산 진달래군락지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우령산과 화악산

 

종남산과 575봉 사이 안부갈림길 이정표

 

575봉을 오르면서 바라본 종남산

 

575봉(헬기장) 이정표


 

임도갈림길 이정표

 

상남면 들녁 전망

 

상남면갈림길 이정표


 

송전탑이 있는 유대등

 

팔봉산 정상

 

팔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상남면 들녁

 

팔봉산을 내려가면서 앞으로 가야할 155봉, 142봉, 붕어등을 바라보고

 

국도 25호선 여시태고개

 

비슬지맥은 도로 가로질러 오른쪽 절개지로 진행해야 하지만...

 

국도 25호선 마산교 지하도로를 통과하고

 

평촌고개 오른쪽 농장 철문을 넘어 감나무밭으로 진행

 

155봉 정상

 

앞으로 가야알 146봉

 

146봉 오르면서 바라본 상남면 마산마을

 

146봉 정상에서 바라본 오우진나루터 방향 전망

 

 146봉에서 배죽고개로 내려가면서 바라본 가야할 비슬지맥마루금


 

배죽고개에서 인산으로 올라가면서 되돌아본 146봉

 

배죽마을

 

인산을 오르면서 바라본 오우진나루터 방향 전망

 

줌으로 당겨본 오우진나루터와 삼량진 철교

 

앞에 보이는 감나무 농장으로 지나서 인산을 향해

 

인산리 방향 전망


 

폐건물을 통과하면 산길이 시작되고

 

되돌아본 덕대산(좌), 종남산(중), 팔봉산(우)

 

상남들녁 전망



 

명례리 들녁과 낙동강 전망


 

처녀묘등으로 향하면서 바라본 오우진나루터 방향 전망

 

밀양강을 바라보고


 



처녀묘등 정상 육각정자와 운동시설이 방치되어 있고

 

처녀묘등 내려가면서 바라본 낙동강과 금해 무척산(사진 속 최고봉)

 

산행종점인 외산교

 

산행 후 차량으로 이동하여 찾아간 밀양강과 영축지맥 끝자락 매봉산

 

오우진나루터에서 바라본 오늘 산행했던 처녀묘등, 붕어등, 인산, 배죽고개(홍), 팔봉산, 종남산(좌 → 우) 

 

밀양강과 낙동강 합수점인 오우진나루터와 삼량진철교 너머로 보이는 김해 무척산(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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