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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부리의 산행스케치

홀로 걷는 백두대간 25구간 신의터재-큰재 본문

대간·정맥·지맥/백두대간단독종주(완)

홀로 걷는 백두대간 25구간 신의터재-큰재

붕부리 2021. 2. 19. 20:25

1. 산행번호 : 21-5

2. 일     시 : 2021년 2월 19일 금요일

3. 날     씨 : 맑음

4. 동     행 : 나 홀로

5. 산행거리 : 24.4km(GPS 측정거리), 대간누계거리 : 522.2km

              신의터재-4.9km-지기재-2.8km-개머리재-4.4km-백학산-2.8km-윗왕실재-3.8km-

              개터재(옛고개)-1.7km-회룡재-4.0km-큰재

6. 산행시간 : 8시간(이동 : 7시간 20분, 휴식 : 40분)

              신의터재(08:20)-지기재(09:45~09:50)-개머리재(10:45~10:50)-백학산(12:15~12:40)-

              윗왕실재(13:25)-개터재(14:35~14:40)-회룡재(15:10)-큰재(16:20)                  

 

백두대간 신의터재-큰재 산행지도

 

 

신의터재-큰재 구간을 산행하기 위해 울산에서 차를 몰고 남상주IC를 빠져나와서 3번국도를 타고 큰재로 가다보니 차장 너머로 보이는 백두대간이 하얀 눈을 덮혀있다. 지난 16~17일 한파경보와 함께 서해안쪽으로 눈이 내렸다고 하는데, 상주에도 눈이 내린 모양이다. 큰재에 주차를 하고 미리 콜한 화서택시(010-4858-2595)를 타고 산행기점인 신의터재(택시비 4만원)으로 이동한 후 늘재-비조령 구간부터 3번을 이용한 화서택시 기사와 작별을 하고 백두대간 신의터재-큰재 산행에 나섰다.

 

아직 한파의 여파가 남아있어 기온이 영하이다보니 온 몸으로 추위가 밀려오고, 서둘어 산행을 시작하여 산길에 접어드니 산길에는 하얀 눈이 덮혀있는데, 적설량이 불과 2~3cm로 음지에는 눈이 쌓여있지만 양지에는 눈이 녹은 상태였다. 신의터재를 출발하여 고만고만한 봉들을 연속으로 넘어 35여분 진행을 하면 포도밭 옆을 지나고 다시 작은 연봉을 넘다보니 등로 오른쪽으로 조망이 열리면서 눈 덮힌 팔음산이 조망되었다. 신의터재에서 1시간 10여분 진행을 하자 대간을 넘는 고갯길이 있고 등로 오른쪽으로 포도밭을 비롯하여 논밭과 축사가 보인다. 여기가 바로 석산리이고 고갯마루에서 도로를 따라 약 200m 정도 진행을 하여 도로 오른쪽 축사가 있는 지점에서 도로 왼쪽 절개지에 백두대간 이정표가 보이고 이정표 방향을 따라 진행을 하면 대나무밭이 만나게 되고, 대나무밭에서 농로를 따라 진행을 하자 이내 901번 지방도 지기재에 내려서게 되었다.

 

지기재에서 도로를 건너 맞은 편 농로를 따라 진행하면 되는데, 약 300m 진행을 하면 길이 오른쪽 4시 방향을 꺽기면서 포도밭과 인삼밭 사이 이어지고, 다시 약 150m 진행하여 만나는 삼거리에서 왼쪽 8시 방향으로 진행하면 곧 산길에 접어들게 된다. 이어서 짧은 계단길을 오른 후 다시 고만고만한 봉을 넘어 지지재에서 55분 진행을 하자 개머리재에 도착하게 되었다. 개머리재에서 도로를 가로지러 반사경이 있는 지점에서 농로를 따라 진행하면 되고 개머리재에서 20여분 진행하면 백학산 3.6km 이정표가 있는 안부를 지나게 되고, 이 후 연속해서 연봉을 넘어 45분여 진행을 하자 눈덮힌 임도를 만나게 되었다. 임도를 따라 50m 정도 이동하면 임도에서 왼쪽으로 백학산을 올라가는 등로가 보이고, 이 후 백학산까지 꾸준한 오름길을 25분 정도 차고 올라가자 오늘 산행의 최고봉이자 유일하게 정상석을 볼 수 있는 해발 615m 백학산 정상에 올라서게 되었다. 백화산 정상에서는 북서쪽으로 조망이 열려 팔음산이 조망되었고 그 오른쪽으로 어렴풋이 구병산과 속리산 보이는 듯 하지만 대기가 맑지 않아서 쉽게 구분을 할 수가 없었다.

 

백학산 정상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산행을 시작하여 특징이 없는 산길을 45분여 진행을 하자 대간을 넘는 고갯길 위 동물이동 통로가 만들어진 윗왕실재에 지나게 되고, 윗왕실재에서 연봉을 넘어 1시간 10여분 진행을 하자 절개시 사이로 대간을 넘는 고갯길에 내려서게 되는데, 이정표 기둥에 누군가 옛고개라고 글자를 써놓았고, 이정표 오른쪽 옆에 개터재라는 표지판이 보였다. 개터재를 지나자 바로 앞으로 삼각봉이 앞을 막고 있지만 등로는 삼각봉 왼쪽 산사면을 따라 우회하게 되고 개터재에서 30여분 진행을 하자 회룡재 안내판이 보이는데, 회룡재는 지금까지 지나왔던 고개와 달리 지금은 대간을 넘는 길이 뚜렷하지 않았다.

 

회룡재를 지나 계속해서 진행을 하다보면 등로 오른쪽으로 나무사이로 축사가 보이는데 여기가 바로 회룡목장이고, 회룡재에서 35분여 진행을 하면 회룡목장 입구 도로와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도로를 따라 100m 진행을 하자 도로 왼쪽으로 다시 백두대간 등로에 접어들게 되고, 진행을 하다보면 등로 왼쪽으로 나무 가지 사이로 상주 공성면 일대 들녁이 내려다보이고, 회룡목장 이정표에서 30여분 진행을 하자 대간 마루금은 생태교육장 외곽을 돌아서 큰재로 이어지지만 등로는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경내로 이어져 등로를 따라 내려가서 오늘 산행의 종점인 큰재에 도착하게 되었다.

 

오늘 산행한 신의터재-큰재 구간은 백두대간 중 평균해발이 가장 낮은 구간으로 최고봉인 백학산이 해발 615m 불과하고, 대부분 3~500m 사이 봉으로 구성된 코스로 등로 또한 부드러운 흙길에다 경사가 완만하여 거리에 비해 체력적으로 부담이 없어 산행이라기보다는 둘레길을 걷는다는 느낌이었다. 해발고도가 낮은 비산비야 지대이다보니 대간마루금에도 밭이 있고 산을 조금만 벗어나도 마을과 논밭이 있는 지역으로 대간 서쪽지역인 상주시 화동면, 모동면, 모서면은 포도를 많이 재배하고 포도 맛이 좋다고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신의터재

팔음산

석산리 고갯길

석산리

석산리 고갯길에서 도로를 따라가다 사진 오른쪽 축사가 있는 지점에서 왼쪽 산사면으로 진행

축사에서 산사면으로 올라가는 지점 이정표

지기재로 가기 전에 있는 대나무숲

지기재로 내려서면서 바라본 백화산

지기재

앞으로 보이는 농로를 따라 진행

되돌아본 지기재에서 지나왔던 길을 화살표로 표시함

개머리재로 내려가는 농로

개머리재로 내려가면서 바라본 소정리 방향 전망

사진 왼쪽 반사경 옆 농로로 진행

백화산 오름길 전에 있는 임도

임도에서 백화산 등산로 다시 진입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백화산

백화산 정상에서 대포리 방향 전망

줌으로 당겨본 팔음산

윗왕실재

개터재(옛고개)

개터재

회룡재

회룡목장

회룡목장입구 이정표

공성면 방향 전망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큰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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