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부리의 산행스케치
홀로 걷는 백두대간 26구간 큰재-추풍령 본문
1. 산행번호 : 21-7
2. 일 시 : 2021년 2월 27일 토요일
3. 날 씨 : 흐렸다가 차차 맑아짐
4. 동 행 : 나 홀로
5. 산행거리 : 19.2km(GPS 측정거리), 대간누계거리 : 541.4km
큰재-3.2km-웅이산(국수봉)-2.3km-용문산-3.9km-무좌골산-1.1km-작점고개-3.2km-
사기점고개-3.1km-들기산-2.4km-추풍령
6. 산행시간 : 7시간 20분(이동 : 6시간 45분, 휴식 : 35분)
큰재(08:40)-웅이산(10:00~10:10)-용문산(11:00)-무좌골산(12:10)-작점고개(12:30~12:50)-
사기점고개(13:55)-들기산(14:55~15:00)-추풍령(16:00)
백두대간 큰재-추풍령 산행지도
백두대간 큰재-추풍령 구간을 산행하기 위해 울산에서 차를 몰고 경부고속도로를 행하니 달려 추풍령에 도착을 하니 하늘에는 온통 회색빛 구름이 가득하다 오늘 기상예보에는 날씨가 맑아진다고 되어 있는데, 산행을 시작하면서 날씨가 좋아지기만을 기대하는 수 밖에 없다. 미리 예약했던 추풍령택시(010-3404-1098)를 타고 산행기점인 큰재(택시비 25천원)까지 이동 후 산행을 시작했다.
큰재에서 웅이산 등산로 들머리는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맞은 편 신곡리로 들어가는 도로를 따라 약 40m 정도 진행을 하면 도로 왼쪽으로 이정표가 있다. 웅이산 등산로에 접어들면 차츰 고도를 올리기 시작하는데, 중간중간에 나무계단길이 많고, 큰재에서 약 50여분 올라가자 로프 안전난간 있는 짧은 바위길을 오르게 되는데, 이 바위길 위에서 조망이 열리기면서 산행을 시작했던 큰재가 발 아래로 보이고, 아스라히 속리산에서부터 큰재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가늠해 볼 수 있고, 구병산도 조망해 볼 수 있다. 여기서 조금 더 올라가서 웅이산 전위에 있는 683.5봉 정상을 통과하면서부터 드디어 눈 앞에 웅이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고, 한 차례 봉을 더 넘고 웅이산을 향해 올라가는데, 나무계단길과 돌계단길이 번갈아 올라가다보니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해발 795m 웅이산(국수봉) 정상에 올라서게 되었다. 웅이산은 등산지도에는 대부분 국수봉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정상 표지석 뒤에 보니 2012년 국가지명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웅이산" 이라고 지정하였다고 되어 있다. 웅이산 정상은 조망은 썩 좋은 편이 아니지만 아스라히 속리산과 구병산을 조망해 볼 수 있고, 앞으로 가야할 황학산도 조망해 볼 수 있었다.
웅이산 정상을 뒤로 하고 한 차례 떨어졌다가 올라간 봉에는 "청운봉"과 "기양지맥 분기점" 종이표지판이 있는 용문사 갈림길을 지나게 되고, 청운봉에서 빨래판같은 능선을 두어차례 넘어 약 40여분 진행을 해발 708.3m 용문산 정상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용문산 정상은 넓은 헬기장이 있고 사방 잡목으로 조망은 없다. 용문산을 지나면 한 차례 더 빨래판같은 능선을 넘어 687봉을 지나고 나면 무좌골산을 향해 내리막길이 시작되고, 약 40여분 진행을 하자 을씨년스러운 움박이 있는 봉을 통과하게 되고, 7~8분 정도 더 진행을 하니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은 고갯마루가 보이는데, 여기가 갈현고개이고, 이 후 오름짓을 하여 20여분 더 진행을 하자 해발 474m 무좌골산 정상에 올라서게 되었다. 무좌골산 정상을 뒤로 하고 내려가다보면 나뭇가지 사이로 작점고개를 넘는 도로가 보이고, 무좌골산에서 20여분 진행을 하자 작점고개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작점고개는 선답자의 산행기에 보면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대간을 가로지르는 도로로 되어있었으나 지금은 생태터널과 생태통로가 완공되어 있었다.
작점고개 육각정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산행을 시작하여 작점고개 생태통로를 지나 15분여 진행을 하자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만나게 되고 도로를 따라 200m 정도 진행을 하니 우측방향으로 육묘장 간판이 있는 삼거리를 만나게 되었다. 여기서 왼쪽 도로를 따라 난함산을 향해 약 300m 정도 진행을 하면 전봇대 왼쪽으로 비탈길이 보이고, 이 비탈길을 따라 올라가니 다시 도로와 만나게 되고, 도로를 따라 왼쪽으로 꺽었다가 오른쪽을 급선회하여 약 300m 정도 올라가면 역시 왼쪽으로 된비알길이 보이고 이 된비알길을 따라 올라가자 백두대간과 난함산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이 있는 봉에 올라서게 되었다. 난함산 분기봉에서 오른쪽을 방향을 잡아 급경사 내리막길을 약 5분여 내려가자 다시 난함산을 오르는 도로와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도로를 가로지른 후 다시 급경사 내리막길을 10여분 내려가자 X자형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왼쪽 10시 방향 임도를 따라 6분여 진행을 하자 임도가 대간을 횡단하는 사기점고개를 도착하게 되었다.
사기점고개에서 다시 오름길에 접어들어 20여분 진행을 하자 등로가 오른쪽 3시 방향으로 꺽기는 분기봉을 통과하게 되고 이 후 등로 오른쪽 나뭇가지 사이로 추풍령저수지가 보이고 몇 차례 연봉을 넘어가자 들기산 정상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사기점에서 들기산까지는 1시간이 소요되었고 들기산 정상은 잡목으로 조망은 꽝이었다. 들기산을 지나고 나면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인 금산 정상이 뾰족하게 보이기 시작하고 고도가 차츰 낮아지고 왼쪽으로 경부고속도로를 오가는 차량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나뭇가지 사이로 추풍령휴게소도 보였다. 금산으로 올라가는길은 짧은 된비알 바위길이고 등로 오른쪽으로 로프 안전난간이 보이고 안전난간 넘어서면 철조망이 쳐진 천길 낭떠러지인데, 금산은 과거 채석장으로 산의 북쪽 산사면이 처참하게 잘려나가 있어 산꾼의 가슴을 아프게 하였다. 금산 정상에 올라 조심스럽게 안전난간을 넘어가니 오늘 산행했던 웅이산, 용문산, 무좌골산, 들기산 비롯하여 이 사이로 추풍령저수지와 그 왼쪽으로 학무산, 지장산을 비롯하여 추풍령리를 내려보는 파노라마 전망이 오늘 산행에서 최고의 뷰포인트이었다. 금산에서 하산길에 접어들어 약 10분 정도 내려가자 포도밭 옆 농로로 내려서게 되고, 왼쪽으로 4번 국도를 바로 옆으로 보이고, 농로를 따라 약 250m 정도 진행을 하자 오늘 산행의 종점인 추풍령 정상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오늘 산행 종점인 추풍령은 서울에서 부산을 잇는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 철도, 국도 4호선이 지나가는 교통의 요지이고, 서울과 부산의 중간 지점이기도 하다. 추풍령 노래비에는 구름도 자고가고 바람도 쉬어가는... 시작되어 높은 고갯길같지만 실제로는 백두대간을 넘는 고갯길 중 가장 낮아서 해발 221m에 불과하고 따라서 진부령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 중 해발 고도가 가장 낮은 지점이다. 오늘 산행으로서 지난 비조령부터 추풍령까지 마루금 해발 1,000m 이하 3개 구간 산행을 통과하고 앞으로 다시 해발 1,000m 이상 산들을 산행해야 한다.
큰재에서 사진 왼쪽 택시가 있는 방향으로 진행
큰재 이정표
사진 왼쪽 철조망 끝지점이 웅이산 등로 들머리
뒤에 보이는 봉이 웅이산
웅이산 올라가는 길에는 계단이 많고
위 사진 암릉 위에서 본 산행을 시작했던 큰재(점) 방향 전망
줌으로 당겨본 구병산(좌)와 속리산(우)
681.5봉을 넘어면서 바라본 웅이산
웅이산(국수봉) 정상석
웅이산 정상에서 바라본 상주 공성면 일대와 사진 중앙에 보이는 서산
웅이산에서 북서쪽(구병산 방향) 전망
줌으로 당겨본 구병산(중)과 속리산(우)
백화산(중) 방향 전망
줌으로 당겨본 백화산(중)과 팔음산(우)
앞으로 가야할 무좌골산, 들기산, 용문산(홍, 좌→우) 다음 구간에 가야할 황학산, 가성산, 눌의산(청, 좌→우)
줌으로 당겨본 황학산
작점고개 생태통로
작점고개
육묘장 입구에서 왼쪽 길로 진행
육묘장에서 갈림길에서 도로를 따라 약 300m 진행 후 도로 왼쪽 비탈길로 진행
다시 한 번 도로 왼쪽 비탈길로 진행
이 지점을 내려와 도로를 가로질러 진행
사기점고개 전 사거리갈림길에서 임도 따라 진행
되돌아본 사기점고개
들기산으로 향하면서 바라본 난함산
금산으로 가던 중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추풍령휴게소
금산으로 올라가는 길
금산 정상
금산에서 바라본 들기산
오늘 지나왔던 용문산, 웅이산, 무좌골산(좌→우)과 추풍령저수지
금산에서 바라본 지장산, 학무산, 동무골산, 용문산
금산에서 내려다본 추풍령면 소재지인 추풍령리
금산에서 내려와 농로를 따라 추풍령으로
추풍령
추풍령 입석
추풍령 조형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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