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부리의 산행스케치
호남알프스 진안 구봉산-운장산 연계산행 본문
1. 산행번호 : 23-21
2. 일 시 : 2023년 4월 20일 목요일
3. 동 행 : 나 홀로
4. 날 씨 : 맑음
5. 산행거리 : 14.0km(GPS 측정거리)
구봉산주차장-1.4km-1봉-1.0km-돈내미재-0.7km-구봉산-2.6km-북두봉-2.2km-곰직이산-1.3km-칼크미재-1.3km-
동봉(삼장봉)-0.6km-운장산(운장대)-0.7km-서봉(칠성대)-2.2km-피암목재
6. 산행시간 : 10시간 45분(이동 : 8시간 20분, 휴식 : 2시간 25분)
구봉산주차장(08:00)-1봉(08:55~09:00)-돈내미재(09:55~10:00)-구봉산(11:00~11:15)-북두봉(12:25~13:45)-
곰직이산(14:30~14:35)-칼크미재(15:10~15:15)-동봉(16:30~16:35)-운장산(17:00~17:15)-서봉(17:35~17:45)-
피암목재(18:45)
진안 구봉산-운장산 산행궤적
구봉산-운장산 등산안내도
한국의 고원이라는 진안에는 100대 명산인 운장산, 구봉산, 마이산을 비롯하여 해발 1,000m 이상 명산들이 있고
그 중 구봉산-운장산-연석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알프스 종주 산행코스로 산꾼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나 역시도 구봉산-운장산-연석산을 잇는 종주코스를 산행하고 싶지만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면 산행거리가 18~9km인데 비해 산행시간이 10시간 전,후로 소요되는 것을 보니
요즈음 나의 체력과 산행능력, 그리고 안 좋은 무릎 상태 등을 고려하여 종주 산행은 포기하고,
진안의 100대 명산인 구봉산과 운장산을 잇는 코스만 산행하기로 계획을 세웠고,
산행방향은 경사와 계단 등을 고려하여 하산시 무리가 가지 않도록 구봉산에서 운장산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구봉산 주차장을 출발하여 1봉을 향해 올라가면서 체력안배를 위해 천천히 올라갔고,
1봉에서 8봉까지 오르락내리락 계단길을 걸으며 구봉산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면서 진행하였다.
특히 4봉과 5봉 잇는 사이의 구름다리를 건널 때 다리 흔들리고 아래로는 천길 낭떠러지라서 아찔하였지만
좌우로 전망도 좋고 구봉산의 암봉과 어울어진 풍경이 환상적이었다.
돈내미재에서 구봉산으로 올라가는 등로는 GPS 측정한 거리가 0.7km(이정표 0.5km)이지만
그야말로 코에 닿을 듯한 경사에다 계속되는 계단길로 어찌나 힘든지 올라가는데 1시간 소요되었다.
구봉산을 출발하여 북두봉을 향해 진행하는데 구봉산 오르면서 진을 다 빼는지 점점 발걸음이 무겁고,
봄날 강렬한 햇빛이 내려쬐지만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아서 온 몸이 땀에 졌고 몸이 지쳐 걸을 수가 없을 정도가 되어
북두봉 정상을 앞두고 "에라이 모르겠다"하는 심정으로 나무 그늘 아래에 자리를 깔고 1시간 가까이 낮잠을 잤다.
북두봉에서 점심으로 에너지를 보충한 후 다시 걷기 시작하여 북두봉 직후 임도에서 중도탈출을 고민하다가
중도탈출 거리도 만만찮아서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어떻게던지 계획대로 운장산까지 가기로 했다.
임도에서 곰직이산까지는 올라가는 등로는 경사가 완만하여 비교적 힘들이지 않고 진행하였지만
칼크미재에서 운장산 동봉까지 고도차 300m를 올라가는데 어찌나 힘던지 1.3km를 1시간 15분이 걸렸다.
힘겹게 운장산 동봉에 올라서자 어찌되었던간에 계획했던 운장산까지 왔다는 안도감이 밀려오고,
여유롭게 키재기를 하는 운장산의 3개의 봉 올라 주변 산들과 전망을 즐기며 정상에서 올라선 성취감을 즐겼다.
서봉을 출발하면서 주천개인택시(010-4516-2623) 전화를 하여 1시간 후에 피암목재로 오라고 콜하였고,
피암목재에 도착을 하여 정말로 힘들었던 구봉산-운장산 연계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택시를 타고 구봉산 주차장(택시비 25,000원)으로 이동한 후 내차를 회수하였다.
오늘 산행은 내가 지금까지 산행을 하면서 역대급으로 힘든 산행으로
구봉산 정상을 지난 후부터 급격히 체력이 떨어진데가 한 낮이 되면서 기온이 올라가지만 바람이 별로 불지 않고
햇빛을 가려주는 나뭇잎이 아직 피지 않아서 온 종일 강렬한 태양빛을 내려쬐는 직사광선을 그대로 받으며
산길을 걷다보니 온 몸이 땀에 젖고 너무 힘들어 발걸음을 옮기는 자체가 고역일 정도였다.
그래서 북두봉 직후 임도와 칼크미재에서 중도탈출도 고민하였으나 임도를 따라 내려가는 거리도 만만찮아서
결국 계획했던 운장산까지 진행을 하게 되었지만 어찌나 힘들던지...
오늘 산행을 마치고 나니 나이가 들면서 하루하루가 다르게 체력이 떨어짐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고
앞으로는 체력을 감안하여 오늘과 같은 무리한 산행은 절대로 하지 말고,
힘들고 지칠 때에는 중도탈출을 하는 여유롭고 안전한 산행을 해야겠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 산행이었다.
산행을 하기 전 상명마을에서 바라본 구봉산
구봉산 주차장에서 산행 시작
구봉산 1봉 등산로 들머리
구봉산 1봉을 오르던 중 바라본 운무가 덮은 구봉산과 구름다리
구봉산 1봉
구봉산 1봉
1봉에서 운봉리 구암마을 방향 전망
1봉에서 내려다본 상명마을 방향 전망
1봉에서 바라본 2봉
2봉에서 내려다본 1봉
2봉에서 바라본 4봉(좌)와 3봉(우)
3봉을 오르던 중 내려다봉 2봉
3봉에서 바라본 운무가 덮힌 구봉산과 4봉(정자)
3봉에서 바라본 4봉
4봉 정상인 구름정
4봉에서 바라본 3봉
구름정에서 바라본 구름다리와 구봉산
구름다리에서 북쪽 운봉리 연화제 방향 전망
구름다리에서 남쪽 구봉저수지 방향 전망
5봉 정상
5봉에서 바라본 구름다리와 구름정(4봉)
5봉에서 바라본 구봉산
6봉을 오르던 중 되돌아본 5봉
6봉에서 바라본 7봉
7봉으로 올라가는 계단길
7봉을 오르던 중 되돌아본 6봉(좌)와 5봉(우)
7봉에서 되돌아본 4봉과 5봉
7봉에서 바라본 구봉산(좌)와 8봉(우)
7봉과 8봉 사이 다리
되돌아본 7ㅂㅎㅇ
8봉 정상
8봉에서 바라본 구봉산
되돌아본 8봉(좌)와 4,5봉(우)
돈내미재 이정표
구봉산 직전 계단길
구봉산을 오르던 중 지나왔던 구봉산 능선과 용담호
구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구봉산 능선과 용담호
구봉산에서 바라본 부귀산(중) 방향 전망
줌으로 당겨본 마이산
줌으로 당겨본 앞으로 가야할 운장산(중)
북두봉
북두봉에서 명도봉(좌)오 주천면 방향 전망
북두봉에서 바라본 구봉산 방향 전망
줌으로 당겨본 구봉산
북두봉에서 바라본 운장산 방향 전망
줌으로 당겨본 곰직이산(좌), 운장산 동봉(중), 서봉(우)
북두봉 직후 임도
곰직이산
곰직이산에서 바라본 북두봉(좌)와 구봉산(우)
곰직이산에서 바라본 운장산
줌으로 당겨본 운장대(좌), 삼장봉(중), 칠성대(우)
암릉에서 바라본 칼크미재와 운장산
칼크미재
얼레지꽃
운장산 동봉(삼장봉)
동봉에서 바라본 곰직이산(좌)와 구봉산(우)
동봉에서 바라본 옥녀봉(주) 방향 전망
동봉에서 바라본 운장대(좌)와 칠성대(우)
동봉(삼장봉) 단애
운장산 주봉인 운장대
운장대에서 바라본 동봉(좌)와 곰직이산(중)
운장대에서 바라본 옥녀봉(중)과 부귀산(우)
운장대에서 바라본 연석산(좌)와 칠성대(우)
칠성대(서봉)
되돌아본 동봉(좌)와 운장대(우)
운장산 북쪽
칠성대
칠성대에서 바라본 삼장봉(좌)와 운장대(우)
완주군 동상면 신월면 방향 전망
칠성대에서 바라본 연석산
7성급 비박지라고 하네요.
비박지에서 바라본 칠성대
7성급 비박지에서 내려다본 남쪽 방향 전망
피암목재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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